우리 모두 역사를 쓰는 주체가 됩시다.
우리 목포고등학교 29회가 졸업하여 29년이 지난 송년의 밤이 지났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9년이 지나 30년이 된다는 것은 그 구성원들이 사회의 가장 큰 힘을 쓰는 집단으로 커가는 터닝 포인트 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30주년 행사를 가장 크게 준비하고 우리들의 역량을 마음껏 뽐내려고 하는 것 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 모두 다함께 같이 역사를 써가자라는 말입니다. 저는 학교 다닐 때 국사를 꼭 85점 선에서 맴돌았습니다. 꼭 3-4개는 어쩔 수 없이 나는 맞다고하는데 틀리고 말았습니다. 그러한 역사 문제를 나열해보면, 백제의 고분은 벽화도 없다. 백제의 온조는 지금의 서울 한강 유역인 한성백제터인 풍납토성에 세웠다. 삼국통일은 대동강에서 원산만을 열결하는 한반도내의 통일이었다. 귀주대첩은 청천강변이었다. 계백은 지금의 공주지역인 황산벌에서 장렬하게 죽었다......
그러나 저의 답안지는, 백제의 고분은 화려한 벽화를 가졌다. 온조는 요동땅에서 개국했지 지금의 풍납토성이나 석촌동 석관은 고구려 유물이다. 신라의 삼국통일은 만주벌판 영역까지 미쳤다. 계백은 산둥반도 황산벌에서 장렬하게 죽었다. 등등......
지금 생각해보면 저의 답안지가 98점정도는 된것 같은데 현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제가 역사 실력을 자랑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란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만들고, 그 힘에 의해서 과거사도 왜곡된다는 것 입니다.
만일에 백제가 삼국을 통일했다면, 환황해를 주름잡으며 동남아를 손아귀에 넣었던 화려한 옛날들이 침묵하고 있겠습니까! 우리는 힘을 키움시다. 29회는 각 개인의 역량은 우수하나 커다란 세력 집단으로 결집되어 있는 모습이 약간은 부족하다고 내부에서도 외부에서도 그런 시각은 조금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인식을 요번 30주년 행사를 준비하고 실천하면서 불식 시키고 무언가를 확실하게 보여줍시다.
전 지역주의 파벌주의를 내세워 힘을 키우자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그동안 전라도는 백제요, 경상도는 신라요, 고구려는 함경도라고 배워오면서 조그만 한반도안에서 지역 패권주의의 피해자들입니다. 백제도, 신라도, 고구려도 한반도에서 출발도하지 않았습니다. 산둥반도에서 요동반도에서 만주벌판에서 배달의 민족으로 하나에서 출발하여 수천년 대륙의 문화를 꽃피워 황화문명보다 훨씬 시대적으로 앞서고 질적으로 우수한 요동문화를 꽃피워온 민족입니다. 이러한 한민족의 영혼을 되찾아 강한 나라 강한 사회 강한 29회를 만들자는 것 입니다. 그러한 시대적 요구를 느끼고 우리 29회 구성원 하나 둘 서서히 큰 꿈을 위해 일어서고 있습니다.
그러한 힘의 발상을 우리는 30주년 행사를 기반으로 출발하고자 목포에서는 전훈 친구를 비롯한 많은 동창들이 서울에서는 배종호를 구심점으로한 많은 친구들이 하나가 되어서 목표하고자하는 것을 거의 달성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멈추지 않고 우리 배종호 친구는 지역사회 발전과 더나아가서 더 큰 무대를 만들기 위해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밀어 줍시다.
장황한 이야기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 우리 모두 역사를 쓰는 사람이 됩시다. 한 사람의 꿈은 상상이나 허상으로 끝났수 있지만 우리 모두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한사람의 꿈은 조그만게 빨리 쉽게 이루어 질수 있지을 지 몰라도, 우리들의 커다란 꿈은 조금은 더디고 멀리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제 커다란 꿈을 향해 가자는 것이 아니라 29년전 교정을 떠나오면서 30주년이 될 때 우리는 커다란 사회의 구심점의 집단이 되어 오겠다고 꿈을 꾸며 출발했고 지금은 바로 그러한 꿈이 현실로 되어 실현하자는 것 입니다. 그런 꿈을 현실로 실현하는 무대가 30주년 행사이니 모두 참여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29회가 하나되어 이사회의 커다란 역사의 주체가 됩시다.
29회 30주년 준비 위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