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9년12월12일 07시10분 서초구청앞

*산행코스 : 남여치-쌍선봉갈림길-월명암-직소폭포-재백이고개-관음봉삼거리

          -내소사-내소사주차장

*소요시간 : 강서토요산악회 30명 약5시간


오늘은 행복한 날이다. 서초구청에서 차에 타니 생각지도 않은 고교동창생이 반갑게 인사를 하고 총무님이 경주빵까지 1봉지씩 나누어 주니 복터진날이다. 또한 오늘이 안내산악회 창립기념 산행이라서 안내산악회 창립회원이 되어 멋있는 산도 함께 산행을 하고, 총무님이 나에 대해 산행기를 쓰는 사람이라면서 멋있게 소개를 해주니 글쓰는 보람을 느끼면서 뿌듯한 행복감에 잠시 젖어든다.


 


부안에 있는 변산반도는 국내 국립공원중 유일하게 반도공원이며. 바다를 끼고 도는 해안선을 외변산으로. 내륙 산악지대를 내변산이라고 할 정도로 안과 밖이 매우 다르다. 월영암이 자리한 내변산은 그다지 높지않은 산이다.  예로부터 능가산. 영주산. 봉래산이라 불렀으며 호남의 5대명산중 하나로 꼽혀왔다. 서해와 인접해있고 호남평야를 사이에 두고 호남정맥줄기에서 떨어져 독립된 산군(山群)을 형성하고 있다.






최고봉인 의상봉이 509m에 지나지 않으며. 그 밑으로는 쌍선봉(459m)과 관음봉(433m)를 비롯해 의상봉, 신선봉, 성인봉 등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암봉들이 솟아있고 높이30m의 직소폭포, 봉래폭포, 부안호, 분옥담, 선녀탕, 가마소, 와룡소, 낙조대 등 절경지가 있으며, 산자락 곳곳에는 내소사, 월명암, 개소사 등 유서깊은 사찰들이 있다.


 



 


 

울창한 산과계곡 모래해안과 암석해안 및 사찰 등이 어우러지면서 뛰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어 일찍이 한국의 8경의 하나로 꼽혀왔으며 산이면서 바다와 직접 맞닿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외변산에는 해식단애(海蝕斷崖)의 절경을 이루는 채석강과 적벽강이 있으며. 해안선따라 변산해수욕장과 고사포, 격포해수욕장 등이 있어 해수욕을 동시에 즐길수 있고 곳곳에는 명소들이 많아 관광을 겸할 수가 있다.


 



 


 

차가 곰소에 들어서니 차창밖으로는 젓갈의 고장임을 알리기라도 하듯 염전과 젓갈파는 상가들이 운집해있는 모습이 이색적으로 느껴진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남여치에 도착을 하니(11:02) 멋진 월영암 표지석이 서해를 붉게 물들이는 월영낙조로 이름난 낙조대의 월영암 입구임을 알린다.






남여치공원지킴터를 지나니 “월영암2.2km, 직소폭포5.1km"의 이정표와 등산안내도가 산님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눈앞에는 의상봉이 자태를 뽐내면서 빨리오라고 손짓을 하고, 다리를 건너면서 산행을 시작하니 된비알길이 이어지고 주위에서 산새의 지저귐이 들리기시작하니 상쾌하기 그지없다.






조금가다 바람이 시원스럽게 불어오고 날씨가 봄날씨같이 포근하여 이마에는 어느새 땀방울이 맺히기시작하니 입었던 잠바를 벗고  산행을 이어가니 마을과 저수지가 조망되기시작하고 돌이 깔리 나무계단길을 이어가니 멋진 주위능선들이 눈앞에 그 모습을 선보인다.


 



 


 

다시 된비알길을 올라서니 햇님이 방긋이 미소를 보내고 주위에선 은방울을 굴리는듯한 산새의 지저귐이 마치 산님들을 환영이라도 하는 듯 아름답게 울려퍼지고 8부능선을 타고 가다보면 “남여치1.5km, 월영암0.7km, 자연보호헌장탑2.5km"의 이정표와 ”살아있는 것들의 행복을 위하여“라는 글귀의 법구경이 산님들의 발길을 잠시 붙잡는다.


 



 


 

이곳에서 조릿대길을 지나 돌이 깔린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다시 평탄한 조릿대길이 이어진다. “남여치공원지킴터1.6km. 쌍선봉0.1km, 월명암0.3km"의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쌍선봉을 가보고 싶지만 입산금지구역임으로 쌍선봉을 가는 것을 포기하고 월명암쪽으로 가다보면 곧 이어 산행안내도와 ”월명암0.2km. 자연보호헌장탑2.3km, 남여치공원지킴터1.7km"의 이정표가 나타난다.








얼마안가 감나무에 빨갛게 익은 감이 주렁주렁열려있고 계단입구에 삽살개가 반갑게 맞이하는 낙조대의 월명암에 도착을 한다.(12:00) 수백년된 전나무가 있는 월명암에서 바라보는 암릉의 조망은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기 그지없다.








월명암의 백일홍과 어우러진 범종각, 대웅전 등을 한바퀴 돌아본후 암자를 떠나려하니 산사에서 곳감을 말리고 있는 모습이 산사의 포근한 정감을 불러일으키게 만든다. 암자를 떠나 산길을 걷다보니 “법보장경”의 “걸림없이 살줄알라”라는 글귀가 산님들의 마음을 잠시 붙잡는다.








“직소폭포2.9km, 남여치공원지킴터2.2km"의 이정표가 있는곳을 지나니 산길은 산책길같은 호젓한 길로 이어지고 ”직소폭포2.5km, 월명암0.4km"의 이정표를 지나 조금가다보면 변산앞바다가 조망되는 조릿대길이 이어진다.








산길을 이어가다 월명암이 시원스럽게 조망되는곳에 자리를 마련하고 친구와 함께 라면을 안주삼아 가지고간 소주로 목을 축인후 즐거운 식사시간을 갖는다.(12:25~12:50) 식사를 마치고 5분여를 가다보면 눈앞에는 아름다운 암릉과 멋스런 능선들이 마치 한폭의 동양화를 펼쳐놓은 듯 눈앞에 전개되니 탄성이 절로 흘러나온다.


 



 


 

나무휀스가 설치된 암반길을 지나면 “월명암1.2km, 자연보호헌장탑0,8km, 직소폭포1.7km"의 이정표가 나타나고 주위에는 멋진 암릉의 모습과 함께 산새의 지저귐이 들려오니 기분 또한 상쾌하다.






산길을 내리막길로 이어가다보면 멋스런 입석바위가 조망되기 시작하고 10분여만에 “직소폭포0.9km, 내소사4.5km, 내변산탐방지원센터1.3km, 월명암2.0km"의 이정표가 있는 자연보호헌장탑에 도착을 한다.(13:21) 이곳에서 내변산탐방지원센터가는길로 가다보면 멋스런 선인봉이 조망되고 ”내변산탐방지원센터1.2km, 직소폭포1.0km"의 이정표가 나타난다,






뒤돌아와 곡선다리다리를 건너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가뭄때문인지 물이 거이없고 가운데 섬처럼 멋스런 돌이 있는 저수지에 도착을 한다.(13:28) 저수지와 어울러진 능선의 조망은 한마디로 멋스럽다 못해 감탄사가 절로 나는 절경이다.






저수지를 끼고 돌다보면 “내변산탐방지원센터1.9km, 직소폭포0.3km, 선녀탕0.1km"의 이정표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잠시 선녀탕으로 가니 선녀가 놀았음직한 아름다운 소(沼)가 산님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이곳에 놀러온 한가족4명이 밧데리가 방전되어 사진을 찍지못하고 있어 가족사진을 찍어주고 메일로 보내주겠다고 하니 무척 고맙게 생각한다.






선녀탕을 구경한후 뒤돌아와 된비알의 나무계단을 지나 직소폭포쪽으로 향하다보면 “내소사3.7km, 월명암2.8km"의 이정표가 나타나고 다시 된비알의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길은 다시 평탄해지다 눈앞에는 30m의 웅장한 직소폭포가 그 모습을 선보인다.






직소폭포 전망대에 서면 주위의 멋스런 암봉들이 시원스럽게 조망되고, 가뭄때문인지 폭포수가 많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직소폭포의 모습은 산님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직소폭포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후 다시 선녀탕에서 만났던 가족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어준후 가다보면 직포폭포의 설명판과 함께 “내소사3.1km, 직소폭포"의 이정표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직소폭포입구까지 갔다가 웅장하고 멋스런 직소폭포를 감상한후 되돌아와 직소폭포위에서 바라보니 주위의 경관은 한마디로 장관이다. 또한 눈앞에는 멋스런 기암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면서 잠시 구경하고 가란다.  “내소사3.4km, 내변산탐방지원센터2.4km, 월명암3.1km"의 직소폭포(해발110m)의 이정표가 있는곳을 지나면 산길은 마치 산책로인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산책로같은 산죽길을 개울을 따라 걷노라면 웅장한 노송이 멋스럼을 자랑하고 “내소사2.4km, 직소폭포3.1km"의 이정표가 있는곳에서 개울을 건너 비알길의 계단을 올라서면 평탄한 길이 이어지다 다시 된비알길을 암반길을 올라서면 ”직소폭포1.5km, 원암통제소1.2km, 내소사2.1km"의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인 재백이고개(해발180m)에 도착을 한다.(14:30)






이곳에서 원암통제소길을 버리고 관음봉삼거리쪽으로 향하다 전망바위에 도착을 하면 눈앞에는 웅장한 암릉이 버티고 있고 곰소항과 주위의 마을들이 조화을 이루어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게 조망되기 시작한다,






돌이 깔린 된비알의 나무계단을 올라서자니 무척 힘이 들지만 조릿대길을 지나니 소나무 한그루가 작품인양 멋스럼을 자랑하면서 잠시 구경하고 가란다. 암반길을 밧줄에 의지해 올라서니 주위의 아름다운 능선들이 그림처럼 눈앞에 펼쳐지고






다시 나무계단을 올라서 암반이 깔린 “재백이고개0.6km, 직소폭포2.1km, 내소사1.5km"의 이정표가 있는 암반조망대에 도착을 한다. 이곳의 전망은 과히 일품이라 말해도 손색이 없을정도가 시원스럽고 경쾌하기 그지없다. 눈앞에는 관음봉의 웅장한 암봉과 주위의 암봉들이 서로 다투면서 멋스럼을 자랑하고  변산앞바다가 마을과 어울려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지는가 하면 아름다운 낙조의 모습 또한 산님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나무랄데가 없다.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면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과일로 갈증을 달랜다.  이곳에서 내리막길을 이어가다 된비알길의 철계단을 올라서면 “관음봉0.6km, 세봉1.3km,직소폭포2.3km, 내소사1.3km"의 이정표가 있는 관음봉삼거리에 도착을 한다.(15:12)






관음봉삼거리에서 관음봉과 세봉을 가보고 싶지만 통제구역표시가 애매묘하게 표시되어있어 관음봉가는 것을 포기하고 내소사쪽으로 하산을 서두른다. 하산을 하다보면 가보지못한 관음봉이 자태를 뽐내면서 못가본 아쉬움을 달래주고 암반위에 서면 주위의 능선들이 변산앞바다와 어울려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산님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만들어버린다.






“직소폭포3.3km, 내소사0.3km"의 이정표를 지나 다리를 건너면 내소사 전나무숲길이 수고하고 내려온 산님들을 반갑게 맞이한다.(15:40) 아름다운 전나무숲길을 따라 내소사로 향하다보면 내소사앞마당에 있는 1000년된 느티나무와 함께 능가산이 멋스럽게 조망되고 봉래루를 지나면 내소사가 속살을 드러내면서 날아갈 듯 날개를 활짝편 팔각지붕의 대웅전이 능가산아래 자리를 잡고 있으며 전혀 단청을 하지않았으나 1탑1금당의 원칙을 잘 지켜 단정한 절간의 모습이 잘 전해진 내소사가 반갑게 산님을 맞이한다.






내소사 대웅전의 꽃문양 창살은 현존하는 사찰의 꽃살문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어서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여기서 유홍준님의 글을 옮겨보자.


능가산이란 “그곳에 이르기 어렵다”는 범어에서 나온 이름이다. 그리고 내소사의 원래 이름은 소래사였다. “다시 태어나 찾아온다”는 뜻이다. 백제 무왕때 혜구스님이 창건한 이래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 성종때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되기까지도 소래사였다. 그러던 것이 조선인조에 청민선사가 중건할때쯤에 내소사로 바뀐 것 같은데 그 이유은 확실치 않다.








내소사를 구경한후 주차장에 도착해 친구와 함께 해물파전에 동동주로 갈증을 달랜후 곰소항으로 이동해 곰소항의 멋진 낙조를 구경한후 횟집에 들려 푸짐한 회를 안주삼아 소주로 목을 축임으로 행복하고 즐거웠던 안내산악회의 창립산행을 추억의 한켠에 간직한채 차에 오른다. 안내산악회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귀산악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조총무님 주신 경주빵 맛있게 먹었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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