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의 지평을 넘어 초일류 창공을 향하여!

10년전 외국을 여행했을 때와 가장 다르게 피부로 느끼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일은 한국의 값싼 상품들은 어디론지 사라져 버리고, 첨단 기술로 무장한 고급화된 한국산 상품들이 거리를 누비고 고급 백화점이나 쇼핑센터에 전시되어 있다는 것이다. 10년전 한국산 자동차는 값이 싸서 사는 차종으로 현대라는 초라한 간판을 어쩌다 한번 보고라도 약간의 위안을 느낄 수 있었지만 이제는 눈에 쉽게 발견되고 다른 차종과 비교시 가격 또한 대등한 위치에서 쓰기 좋고 품질이 좋다는 소비자의 평판을 듣는 순간 위안이 아니라 이제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외국 거리의 EF 소나타>

10년전 한국산 휴대폰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지만 이제는 고급 제품으로 외국 상품과 가격 등 모든 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시되어 있는 모습을 볼 때 길거리에서 느꼈던 자부심에 다시 한번 가속 기어를 넣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다 대형 TV 전시장에서 가장 비싼 값으로 한국의 제품들이 선진국 제품을 누르고 전시장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모습을 보는 순간 자부심의 경지를 넘어서 약간은 거만해지는 인간의 속성을 발견할 수 있다.

<외국 전시회 국산 대형 TV>
<외국 공항 국산 휴대폰 조형물>

이렇게 한국의 상품들이 쟁쟁한 선진 일류 회사 제품들을 누르고 당당히 명함을 내밀고 있는 현실은 아날로그 기술에서 디지털 기술로 컨버젼스가 이루어지면서 기술격차 없이 같은 출발선상에서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로써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우리 모두 자각하여 일류를 뛰어 넘어 초일류의 새로운 창공으로 우리 모두 함께 가야 할 것이다.

우리주변에는 인구 10억 이상이 넘는 경쟁하기 힘든 상대 들이 버티고 있다. 거대 중국은 13억이 넘는 인구 중 10%만 영재화 한다고 해도 우리인구의 배가 넘는 인구가 고급 엘리트가 될 수 있는 환경을 가지고 있다. 기술 중시를 바탕으로 고급 두뇌가 이공계에 포진해 있어서 값싼 노동력 뿐만 아니라 고급 두뇌 경쟁에서도 우리를 따라잡는 일은 시간 문제이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같은 동양권에서 영어로 의사소통이 자유로운 인구를 1억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 인도는 인구에서 2-3억명 중국에 지고 있지만 조만간 인구에서도 중국을 앞서겠다고 벼르고 있고 한해 엘리트 공과대학 학생이 30만이 넘게 배출되고 있어 산업화의 불을 지피면 어떤 나라와도 싸워서 질 수 없는 엄청난 인적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주변 강대국이다. 21세기 지식 정보화 시대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세계 최고 수순이라는 평판은 그 동안 시원한 그늘에서 낮잠을 즐기던 코끼리들이 조직화되어 인간을 공격하는 그런 양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를 뛰어넘는 교육열은 초등학교 수학이 19*19는 얼마냐는 19단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 시대에 한발 앞선 교육은 우리를 훨씬 뛰어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주변국들의 발 빠른 변화에 일부 몇 개의 기업들만 대응하며 경쟁력을 키워왔지 정치권은 근시안적 전시행정으로 소비를 촉진하여 경제를 일으킨다는 명분으로 은행문을 개방, 400만이 넘는 국민을 신용 불량자로 양산하여 장기적 경제 침체만 가져온다든가, 교육 평준화라는 미명아래 질적 하향에 의한 경쟁력 없는 다수만을 양산 공교육 황폐화만을 만들어 놓고, 인구의 48%가 한 곳에 집중되어 있고 이로 인한 교통체증 환경 등 모든 인프라가 주변 강대국들과 경쟁 시 비교도 될 수 없는 열악한 상태에서 우물안 개구리식으로 밖을 보지 못하고 안에서 시끄러운 형국에서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

일부 국민 또한 벤처기업 육성을 통한 경제발전을 모색하기 위해서 수 많은 벤처 육성자금을 지급하였으나 기술개발은 뒷전에 두고 육성자금을 모두 빼돌려 사리사욕을 채우는 사회적 범죄자로 둔갑 국가의 부를 축내는 일만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한 후진국형 기업가들이 우리사회 깊숙히 존재하는 현실은 국민전체를 장기불황의 고통에 집어넣은 일등 공신들이다.

이제는 사회전반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화 되면서 아날로그 시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일들이 손쉽게 디지털화 정보화되어서 국민전체가 순식간에 볼 수 있는 투명한 시대로 진화되고 있기 때문에 그 동안 했던 아날로그적인 사고로 행동한다면 순식간에 패가망신을 초래 할 수도 있다. 기업 국민 정부 모두가 경제의 주체로서 21세기 기술흐름을 주도하지 못하면 디지털 시대의 초반에 기술격차 없이 출발한 절호의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커다란 우를 범할 수 있다. 중국과의 기술격차는 반도체 등 첨단분야만 몇 년 앞서있지 기타 다른 업종은 이미 추월을 당했다. 인도의 우수한 인력과 값싼 노동력은 인도의 항만 철도 도로 공항의 인프라만 조기에 갖추어진다면 무시할 수 없는 초기술 강국이 될 것이다.

국내외적으로 불안하고 불투명한 상황을 극복하고 우리가 세계 속에서 강자로 군림하기 위해서는 그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초일류의 경지를 만들어 나가는 일이다. 이러한 초일류의 경지를 만드는 길은 우수한 기술력을 통한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발명품을 만들어 내는 일이다. 경제력을 바탕으로 강한 나라를 만들어야 주변국에서 우리를 무시하거나 깔보지 않는다. 이웃 일본과 중국은 날이 갈수록 우리의 역사를 왜곡하고 날조에 가깝게 행동하고 있다.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일은 중국 일본 뿐만 아니라 외국의 모든 나라들도 우리의 편을 드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편을 들고 있고 유네스코도 고구려 유적을 중국의 문화유산인양 세계문화 유산으로 인정했다.강한 편을 들어야 먹을 것이 있고 기득권을 얻을 수 있음으로 국제사회에서 약자가 살아 남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국제사회의 법의 집행은 강대국을 위한 잣대로 사용되기 때문에 아무리 힘없는 나라가 열변을 토한다 할 지라도 '소 귀에 경 읽는 꼴'이다.

이러한 모든 상황을 깨끗이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은 힘을 키우는 방법밖에 없다. 국가의 힘을 키우는 방법은 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급이 솔선수범하여 먼저 실천에 옮기고 국민을 따르게 해야 한다. 20세기 아날로그 권위주의 정신으로는 21세기 디지털 시대는 이끌어 갈 수 없다. 디지털 시대에서는 모든 정보가 공유될 수 있음으로 강압적이거나 군대식의 사고형태로는 통제될 수 없고 투명한 상황을 만들고 전체가 공감하고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 한다.

국민 모두의 참여의 장은 정부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국민 모두가 만드는 참여정부다.발명 또한 자기의 창의력을 바탕으로 기술정보화의 시대에 살아 남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참여의 장이다. 국민 모두가 참여하여 일등 상품을 만들고 더 나아가 초일류 상품 발명을 하여 우리의 기술과 발명 상품이 세계 방방곡곡에서 코리아의 열풍을 일으킬 때 우리는 일류의 지평을 넘어 저 초일류의 창공에 우리의 목표를 완성하는 것이다.

자, 가자 ! 아날로그 시대의 사슬을 끊고 디지털 시대의 광야에서 목놓아 노래 부르는 21세기 초인이 되어 초일류 개인, 기업, 나라를 만들자!


- 저자 : 박진준 (한국발명진흥회 전문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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