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비금서 희귀 동식물 발견 |
천연기념물인 가시연꽃과 뜸부기 서식확인 |
신안군 비금면 용소에서 희귀 동식물인 뜸부기와 가시연꽃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 446호로 지정된 뜸부기와 함께 가시연꽃은 전세계 1속 1종이 존재하는 동아시아
특산종으로 과거에는 전국 각지의 저수지나 늪에 널리 분포됐어왔다.
그러나 최근 각종 개발로 감소되어 환경부에서 멸종위기종(II급종)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희귀 동식물이다.
가시연꽃은 식물 전체에 억센 가시가 나 있고 다 자란 잎은 지름이 1m가 넘는다.
이번에 가시연꽃이 발견된 용소는 어리연꽃과 부레옥잠, 연꽃으로 가득해 물새들의 좋은
휴식처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특히 이번 가시연꽃이 발견된 지점과 그 주변 저습지에서 뜸부기가 함께 발견된 것은 아직도
오염되지 않는 청정지역이라는 반증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그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 이 지역에 정확한 생태조사와 보전
대책을 수립 시행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