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1년 1월13일 보정역건너편 06시30분

*산행코스 : 원장선마을입구-민덕바위-감투봉-감투봉우회-천등산-비늘바위

          -평촌(천등산가든휴게소)

*소요시간 : 중앙산악회 46명 4시간30분


천등산은 충북 충주시 산척면과 제천시 백운면 사이에 있는 높이 897m의 천등산(천등산은 제천과 충주를 잇는 중요한 길목이다. 이 산을 넘는 고개의 이름은 다릿재이다. 흔히 ‘천등산 박달재’가 널리 알려져 있어 이 산을 넘는 고개의 이름이 박달재인 것으로 잘못 알려져 다.) 과


 

전남 고흥군 풍양면과 도화면의 경계에 있는 550m의 천등산(봉우리가 하늘을 닿았다 하여 천등산이라고도 하고 금탑사(金塔寺)를 비롯해 많은 사찰들이 있었을 옛날, 스님들이 정상에 올라 천개의 등불을 바쳤다는 설과 금탑사 스님들이 도를 닦으려고 많이 올라 밤이면 수많은 등불이 켜져 있었다해서 천등이라 했다고 한다.)


 

그리고 전북 완주군 운주면에 있는 천등산이 있다. 오늘 안내산악회에서는 대둔산의 조망대인 완주에 있는 천등산을 간다기에 집앞 보정역건너편으로 나가 차를 기다리고 있으니 총무한테서 전화가 온다. 기사가 모르고 통과했으니 동성2차아파트앞으로 오란다.


 

모처럼 참석한 안내산악회의 차에 올라 가다보니 차는 어느새 만원이다. 차가 고속도로를 시원스럽게 달려 옥산휴게소에 들리니 멋스런 풍차와 동물개릭터가 자전거를 타고 있는 미니어처가 산님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천등산에 가까워지는 차창밖으로는 웅장하고 멋스런 대둔산의 암봉들이 자태를 뽐내면서 명산임을 알린다. 차가 황골 유원지 안내판이 서있는 원장선마을입구에 도착해 차가 후진하려다 눈 때문에 미끄러워 꼼짝 달싹을 못해 산님들이 차를 밀어 겨우 제자리에 돌아오게 만든다.


 

대둔산의 암봉줄기가 남쪽으로 뻗어 내리면서 유구한 세월을 거치는 동안 지각변동과 풍화작용으로 바위가 떨어져나가고 골이 파이고 계곡을 만들어 옥계천이 흐르게 되었고, 이 옥계천과 나란히 운주면에서 신북리와 배티재를 넘어 금산으로 빠지는 국도를 가운데 두고 북쪽이 대둔산, 남쪽이 천등산이다, 천등산은 전북 완주군 운주면 장선리, 신북리에 위치하고 있다.


 

옥계천과 남쪽의 용계천으로 휘어감긴 천등산은 견훤(甄萱)이 후백제를 세우려고 천등산 기슭에 용계산성을 쌓고 적군과 싸우고 있는데, 대둔산 용굴의 용이 닭이 우는 소리를 내고, 천등산의 신이 훤한 빛을 내비쳐서 견훤이 승리한 뒤부터 하늘 천(川), 등불 등(燈)을 썼다는 설화가 있다


대둔산 못지않은 기암절벽을 자랑하는 천등산은 짙은 숲이 어우러진 돔형의 암릉으로 이루어져 천연의 요세가 연상된다. 산은 온통 큰 덩치의 암골산으로 이어루 졌고 계곡에는 절벽와 폭포, 그리고 바위사이를 뚫고 나오는 소나무들로 하나의 거대한 산수화가 된다,


 

여름엔 시원한 폭포수와 함께 용계천, 옥계천계곡이 피서지로 인기가 많고 가을엔 암봉과 암벽사이의 단풍으로, 겨울엔 흰눈이 덮인 거대한 은빛바위와 계곡에 활짝핀 설화등으로 선경을 이루어 발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곳 바위능선에는 하늘길이라는 암벽릿지길이 있어 암벽클라이머들에게도 환영받는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신비경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대둔산도립공원의 그늘에 가려 밝은 빛을 발하지못하고 있으나 그 아름다운 대둔산의 절경에 어둠이 깃들새라 하늘높이 등불을 밝혀 대둔산의 절경을 환하게 비춰주고 있다.


 

앙증맞은 거북이형상의 돌을 만나고 무속인들의 기도처로 유명한 넓은터와 돌탑, 암벽사이로 2단의 하얀 물줄기를 뿜어내는 천등폭포가 눈길을 잡는다. 철제가드레일에 의지하여 폭포위 까마득히 높은 암벽을 지나면 또 하나의 천등폭포가 하얀 포말을 내뿜으며 세속에 찌든 산객의 마음을 씻어준다,


 

산행을 시작하니(10:20) 농가의 지붕에는 고드름이 주렁 주렁 열려 겨울임을 알리고 있고 원장선로를 가다 임도길을 벗어나니 된비알길이 이어지면서 하늘에는 햇님이 둥그런 얼굴을 내밀면서 따스한 햇살을 펴부스며 방긋이 미소를 보낸다.


 

묘역이 있는곳에 도착을 하니 원장선마을과 주위의 능선이 한폭의 그림처럼 멋스럽게 조망되고 얼마안가 다시 묘가 나타나면서 산길을 평탄해진다. 눈쌓인 산길의 등산로와 기도처의 표시판이 있는곳에서 등산로길로 가다 송림숲길을 지나면 된비알길이 이어지면서 이마에는 어느새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하고 잠시 평탄한 길이 이어지다 다시 된비알길이 이어지니 온몸에 열이 나기 시작해 입었던 잠바을 벗어 배낭에 챙겨넣는다.


 

암반지대가 나타나면서 바위전망대에 올라서면 주위의 능선에 둘려쌓여있는 눈쌓인 아늑한 금당마을의 정겨운 시골농가의 모습은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만들어주고 원장선마을과 어우러진 능선의 파노라마는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아름답기 그지없다.


 

전망대에서 큰 암봉을 우회하여 가다보면 다시 암반지대가 나타나고 또 암봉을 우회하여 가다 암반지대를 지나 암봉을 네발로 타고 올라서면 바위전망대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보는 능선은 마치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아름답기 그지없어 산님들의 입에서는 감탄사가 절로 흘러나온다.


 

바위위에 걸쳐있는 기암이 있는곳을 지나면 고사목이 죽어서도 멋진작품을 만들어 선보이고 바위위에 자라고 있는 노송이 주위의 능선을 거느리고 있는 듯 웅장한 자태를 뽐내면서 산님들에게 능선과 어우러져 한폭의 동양화를 만들어 놓으니 감탄사가 절로 흘러나온다. 눈쌓인 송림숲길을 지나면 웅장한 암봉이 나타나면서 한 산님이 암봉을 타고 올라가는 모습을 보니 부럽지만 안전을 위해 우회길로 돌아간다.


 

암봉을 우회하다보면 동물형상의 기암이 산님들을 반기고 돌문사이를 네발로 기어올라가면 암반사이로 멋진 노송한그루가 산님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묘를 지나 평탄한길로 가다보면 또 다시 기암이 나타나고 웅장한 노송 한그루가 있는곳에 도착을 하면 감투봉과 고스락이 빨리오라고 손짓을 하고 천하절경의 대둔산이 속살을 적나나하게 내보이면서 암릉미를 아낌없이 산님들에게 제공해주니 이곳이 대둔산의 최고 조망대임을 실감케해준다.


 

노송이 있는 안부에서 로프에 의지해 눈쌓인 길을 내려오다 암반길을 로프에 의지해 내려서 로프가 설치된 암반길의 오르막을 올라서면 멋스런 노송 한그루가 산님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바위위에는 주렁주렁 달려있는 고드름과 널따란 암반이 산님들을 반긴다.(11:38)


 

바위위에 자라고 있는 노송 한그루는 마치 하나의 분재작품을 보는 듯 아름답기 그지없고 은신처를 만들어놓은듯한 바위를 지나면 동물형상의 기암이 산님들을 맞이하고 널따란 암반이 깔려있는 민덕바위에 도착을 하면 주위의 경쾌한 능선이 물결치듯 끝없이 펼쳐지면서 산님들의 마음을 송두리리채 사로잡아 버리니 가슴이 확 뚫리는 듯 상쾌하기 그지없다.


 

민덕바위를 지나 감투봉에 올라서면 동물형상의 기암이 수고한 산님들을 반갑게 맞이하고(11:52) 눈앞에는 고스락이 빨리오라고 손짓을 하지만 쌓인 눈 때문에 산길을 이어갈 수 없어 안전 산행을 위개 감투봉을 우회하기로 하고 오던길로 되돌아와 후미에 처진 일행8명이 민덕바위에 도착 불명산과 시루봉 모악산의 멋진 능선을 조망하면서 가지고 온 과일로 갈증을 달래면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민덕바위에서 4분여을 하산하다 감투봉우회길로 들어서면 눈쌓인 급경사의 하산길이 이어지면서 마치 유격훈련장에 온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눈쌓인 산길을 로프에 의지해 가다보면 힘이 들지만 겨울산행아니고는 맛볼 수 없는 짜릿한 기분을 만끽하게 만들어주니 기분은 상쾌하기 그지없다.


 

로프에 의지해 힘들게 하산하다보니 무속인의 기도처인듯한 암반속의 석굴이 나타난다.(12:24) 이곳에는 LPG가스통과 연탄난로 그리고 수십명이 거처할 수 있는 아담한 석굴의 방이 준비되어있어 천등산이 무속인들의 기도처로 유명한 곳임을 알리고 있다.


 

기도처를 지나 로프에 의지해 산길을 이어가다보면 웅장한 노송 한그루가 자태를 뽐내면서 수고한 산님들을 위로해주고 발목까지 쌓인 경사진 산길을 힘겹게 가다보면 바위위에 하얀눈이 덮여 멋진 작품을 만들어놓은 너덜지대에 도착을 한다.


 

너덜지대를 지나면서 뒤돌아보면 감투봉이 잘 가라고 인사를 하고 된비알의 산길이 이어지면서 원장선마을과 능선이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명당의 묘가 산님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묘를 지나 눈쌓인 된비알의 산길을 로프에 의지해 힘겹게 올라서면 다시 너덜지대가 나타나고 뒤돌아보면 감투봉의 멋진 봉우리의 아름다움을 한껏 과시한다.


 

암반위에 노송 2그루가 서있는 기도처겸 산님들의 쉼터인 전망대에 도착을 하면(13:00) 멋진 풍광의 경치가 눈앞에 펼쳐지면서 산님들의 마음을 송두리째 사로잡아버린다. 산님들은 소나무와 멋진 풍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눈쌓인 능선길을 올라서면 산악회의 리본이 수없이 달린 갈림길에 도착을 한다.(13:15)


 

이곳에서 3분여를 올라가면 ‘고산촌2.3km, 17번국도1.7km’지점인 706.9m인 천등산 고스락에 도착을 한다.(13:18) 고스락의 조망은 경쾌하기 그지없어 수고한 산님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에 나무랄데가 없고 웅장하고 아름다운 대둔산의 모습은 물론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능선의 모습은 세파에 찌든 산님들의 마음에 활력소가 되어 힘을 불어넣어주니 정상에 힘들게 올라온 보람을 만끽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산님들은 천등산을 기억하기위해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후 오던길로 되돌아가 산악회리본이 있는곳을 지나면 산죽이 터널을 만들어 수고한 산님들을 환영해주고 발목을 넘는 수북히 쌓인 눈길을 가다보니 기분이 좋아진 중년의 한 산님이 눈위에 벌렁 누워 소녀인양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원장선마을과 능선이 시원스럽게 조망되는 바위가 나타나니 산님들은 바위위에 올라 카메라에 추억의 흔적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다. 수북히 쌓인 순백의 참나무 산길을 가다보면 기암이 나타나고 로프가 설치된 된비알길을 로프에 의지해 하산하다보니 마치 눈썰매를 타는 듯 기분이 상쾌해진 한 산님이 밀가루를 뿌려놓은 것 같다면서 즐거움을 감추지 못한다.


 

오늘 최고의 난코스인 20m의 로프가 설치된 직벽이 나타난다.(13:42) 로프에 의지해 직벽을 하산하다보니 한 산님이 로프를 잡은채 내려올 생각을 하지않은채 울음보를 터트리면서 도저히 못가겠다고 응석을 부린다. 산행대장이 요령을 아르켜주면서 조심 조심 내려 오도록 유도해 간신해 내려오는데 20여분이 소요되고 만다.


 

눈쌓인 암봉사이를 지나면 멋스런 노송이 수고한 산님들을 위로해 주고 동물형상의 업힌바위가 멋스럼을 자랑하면서 잘 가라고 인사를 한다. 바위위에 자라로 있는 노송이 있는곳을 지나면 바위가 쓰러질까봐 나무 지랫대를 받쳐놓은 비늘바위가 산님들의 발길을 잠시 붙잡는다.(14:20)


 

산죽길로 이어지는 산길을 가다보니 나무위에 쌓인 눈이 마치 도마뱀형상의 작품을 만들어 산님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대둔산을 조망하면서 갈참숲과 송림숲길을 지나면 묘가 나타나고 두릅나무 재배단지를 지나 낙양가든민박앞에 도착하면 멋스런 대둔산의 암봉이 수고한 산님들에게 멋스런을 자랑하면서 잘 가라고 인사를 한다.


 

하천을 건너 평촌 천등산가든 휴게소 주차장에 도착 안내산악회에서 준비한 맛깔스런 선지해장국을 안주삼아 맥주로 목을 축임으로 행복했던 천등산의 산행을 마치고 차에 올라 대둔산호텔 사우나탕으로 이동 사우나후 회장님이 준비한 시원한 맥주로 갈증을 달래니 세상이 다 네것인양 부러울게 없다. 모처럼만에 행복한 시간을 보낸것같아 기분이 날아갈 듯 상쾌하기 그지없으니 오늘은 복 터진날임이 틀림없다.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게 이끌어 주신 산행대장과 회장님 그리고 총무님께 다시 한번 감사에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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