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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네 사람의 ‘김주영’을 알고 있습니다.
소설가 김주영, 직장의 첫 상사였던 김주영 대리, 친하게 지냈던 26회 김주영 후배
그리고 22살의 김주영 축구선수...
조광래 축구 대표팀 감독은 8월 30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7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이란과 친선경기에 나설 대표선수 23명을 발표했는데,
고25회 김정진 (특허법률사무소 (주)테크란 대표이사)동문의 아들 김주영 군이
국가대표선수로 선발되었습니다.
몸 좋고 머리 좋은 축구선수, 김주영 군을 많이 응원해 주십시오^^
-아버지 김정진 동문과 아들 김주영 선수 사진
축구경기에서 수비수는 빠른발은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 동문이라면 좋은 머리를 타고낫을 것이니 머리로 축구하는 법을 알아야 주전으로 게임에 나올것 같습니다. 수비에서 빠른 발은 수비수 모두가 뚤렸을 때 공격수를 쫓아서 막을 때는 필요하나 그런 상황은 1/10000 정도 발생하기 어려움으로 빠른 발을 이용한 수비수가 공격에 가담하는 형태로 공격루투를 만드는 전략이 김주영 선수가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기회가 생길 것 입니다. 수비는 팀플레이로 해야함으로 혼자만의 빠른발은 수비수 조합을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니 이번 경기에 얼굴을 내밀지 못했고요.....
동창 여러분 들에게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어제 지방 출장가는 열차 안에서 국대 소집 연락을 받고 먼저 감사의 눈물이
나옵디다 어려운 고비가 있었지만 이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분 들과
이 아이를 위해 충고와 격려를 해 준 친구들과 선후배님들의 따뜻한 배려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주영이가 중 1학년 때, 2001년 용인축구센터에서 처음 허정무 감독님을 만나 꼬박 3일 동안
여러가지 테스트를 받고 나서, 학부형 면담이 있었는데 ..
허감독님이 그 자리에서 이 아이는 나중을 위해 스피드있는 전문 수비수로 키우고자 하신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선배님에게 부담을 드리기 민망하여 목중 후배라는 말씀은 못드리고
2년이 지난 후에야 이 아이가 중학교 팀의 주장을 맡아 전국대회에서 제법 제 몫을 할 즈음에
허감독님께 주영이 애비인데 감독님의 목중 후배라고 실토를 하였더니 식사를 거하게 사주시더군요
이 지면을 빌어서 허정무 선배님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런 좋은 일을 맞아 기쁘기도 하지만 큰 대회를 맞아 잘 헤쳐 갈 수 있기를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기원하고 있습니다
주영이 애비 김정진 배상
[참고] 위 글은 목포중27, 고25 재경동창 카페에 주영이의 아버지 김정진 동문이 올린 글을 옮겨 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