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

조회 수 2139 추천 수 0 2009.07.21 11:38:45
여러분들은 제비하면 맨 먼저 어떤 생각이 떠오릅니까?

어떤 사람은 강남제비족. 봄을 맨 먼저 알려주는 새 흥부전에서 흥부집에 박씨를 물어다 준 새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으나, 이제 제비는 우리들 주변에서 볼 수 없는 새가 되버렸다.
그만큼 우리의 환경이 나빠졌다는 반증일 것이다.

제비는 우리 인간과 가장 친근하면서 우리들에게 복을 갖다 준다는 길조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
옛날엔 도시에서도 제비를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시골에 가도 좀처럼 제비를 볼 수 없는 것 같다.
비단 제비뿐만 아니라, 어렸을 때 우리들이 볼 수 있었던 개구리, 맹꽁이, 메뚜기 등 여러가지 동,식물들이
우리들 곁에서 사라진지 오래 되 버린거 같다.
이제 전 세계적으로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우리 인류는 환경 재앙으로 말미암아
멸망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영국의 과학 잡지, 가이디언 자료에 의하면 지구온도가 1도씨 상승하면은 알프스 빙하가 녹고,
3도씨 상승하면 아마존 생태계가 파괴가 되고,
6도씨 상승하면 지구상의 생존하는 생물체의 90프로가 멸종된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들은 내 주변에서 부터라도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일전에 22회 동문 소금장수, 이 종갑 사장이 살고 있는 광주 오포공장에 다녀왔다.
그 곳은 서울에서 그리멀지 않아 승용차로 1시간 남짓 걸려 도착했는데,
공기가 좋고 비가 와서 그런지 개천에 많은 물이 흐르고 있어 답답했던 마음이 확 풀리는 것 같았다.
언젠가 이 종갑 사장이 공장에 제비가 알을 까서 잘 크고 있다고 자랑을 하길래 일부러 시간을 내어 다녀왔다.
가서 보니 공장처마 밑에 새끼 5마리가 이미 다 자라서 날아 다닐 정도로 커있었고,
어미 제비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서로 달라고 입을 쫙쫙 벌리는 모습이 너무도 보기가 좋았다.
그리고 그 옆에 또 새로 집을 지어 알을 부화하기 위해 제비가 품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아마 7월 말이면 부화가 될 것 같다.

그 뿐 아니라 공장 주변 약 4키로미터 도로가에 우리 민족의 꽃 봉선화를 심어
봉선화길을 만들어 놓아서 어릴 적 추억을 되새김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갖고 돌아왔다.
봉선화를 심는 이유를 물었더니 봉선화는 일제 강점기 시대에 일본인들이 우리 민족이
좋아하는 꽃이라고 해서 심지 못하게 해서
이제라도 우리 민족의 혼을 되살리는 마음으로  열심히 가꾸고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회사일도 바쁜데 아침 저녁으로 봉선화를 모종하고 물을 주며 가꾸는 정성이 너무도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동문 여러분들께서도 그 곳을 지나가는 길이 있으시면 꼭 들려서 제비도 보시고
봉선화길도 걸으시면 옛날 어릴 적 추억이 되살아날 것 같습니다.
끝으로 이 종갑 사장님 사업 번창하시고 돈 많이 벌어 많이 베푸는 삶을 살길 바라네.

                                                                                                            재경 19회 동문 이 수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홈페이지에 사진 및 관련 파일 올리는 순서 [2] 총무이사 2015-06-29 2042
625 그녀의 속마음 [1] MKP 2009-04-16 2159
624 ** 蘭 전시회에 초대합니다 ** file 25,고영철 2009-03-08 2159
623 일목회(고양/파주목중고동문회)북한산등반 [1] 살인범 2009-03-17 2157
622 경쾌한 조망, 울창한 송림숲길, 고분군과의 만남 / 고령 미숭산(755m)~주산(310m) 펑키 2012-01-15 2154
621 경인년 새해 아침이 밝아왔습니다 동문여러분에 행운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1] 펑키 2010-01-01 2154
620 추석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설영형 2008-09-12 2154
619 색즉시공(色卽是空) 설영형 2009-02-26 2153
618 자기옷을 입어야 편합니다 설영형 2009-04-15 2151
617 암을 극복할 수 있는 휼륭한 글 김종칠 2008-07-18 2149
616 아름다운 한강 김종칠 2008-07-18 2148
615 이것이 인생이다-부모마음- 설영형 2008-11-23 2147
614 화장 나이 [1] 신사동마이클 2009-05-29 2146
613 남영(고17)자문위원 장남(재희) 결혼(1/29) 안내 file 행정이사 2012-01-18 2143
» 제비 [2] 이수찬 2009-07-21 2139
611 Merry Christmas Webmaster 2009-12-02 2138
610 고 19회 산악회 대성산 전적지 답사결과 [3] 설영형 2009-11-09 2138
609 두눈을 가린스승 설영형 2009-07-07 2138
608 人生 .一無 .二少 .三多. 四必 .五友 로살자 설영형 2008-09-26 2138
607 추성훈 드림6 암바 tko승 [1] 木友 2008-09-25 2135
606 인생의 四亡 설영형 2009-07-07 2134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서소문로27(충정로3가, 충정리시온)202호 | 전화번호: 02-365-0516 | 팩스번호: 02-365-0140
개인정보보호책임자: 총무이사 설정원 | 이메일 주소 무단수집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