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타협하는 일보다
더 경계해야 할 일은
자기 자신과 타협하는 일이다.
스스로 자신의
매서운 스승 노릇을 해야한다.
우리가 일단 어딘가에 집착해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안주하면
그 웅덩이에 갇히고 만다.
그러면
마치 고여 있는 물처럼 썩기 마련이다.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곧 자기답게 사는 것이다.
낡은 울타리로부터,
낡은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아무리 가난해도
마음이 있는 한 다 나눌 것은 있다.
사진 ;[ 보문사의 석불상 ]
근원적인 마음을 나눌 때
물질적인 것은 자연히 그림자처럼 따라온다.
그렇게 함으로써
내 자신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
세속적인 계산법으로는
나눠 가질수록 내 잔고가 줄어들 것 같지만
출세간적인 입장에서는
나눌수록 더 풍요로워진다.
풍요 속에서는
사람이 타락하기 쉽다.
그러나 맑은 가난은
우리에게 마음의 평안을 가져다 주고
올바른 정신을 지니게 한다.
사진가 ; 노희섭(효천)님[석굴암 본존상]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 하는 것이다.
"위에 견주면 모자라고
아래에 견주면 남는다" 라는 말이 있듯
행복을 찾는 오묘한 방법은
내 안에 있는 것이다.
사진가: 솔바람님[ 청도 운문사]
하나가 필요할 때는 하나만 가져야지
둘을 갖게 되면
당초의 그 하나마저도 잃게 된다.
그리고
인간을 제한하는 소유물에 사로잡히면
소유의 비좁은 골방에 갇혀서
정신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
작은 것과 적은 것에서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청빈의 덕이다.
사진 ;[ 낙산사 홍련암 ]
우주의 기운은 자력과 같아서,
우리가 어두운 마음을 지니고 있으면
어두운 기운이 몰려온다고 한다.
그러나
밝은 마음을 지니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살면
밝은 기운이 밀려와
우리의 삶을 밝게 비춘다고 한다
- 좋은 글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