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롭고 자랑스러운 존경하는 동문 선·후배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16년이 가고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붉은 ‘색을 의미하는 정(丁)과 닭을 의미하는 유(酉)가 만나 ‘붉은 닭”의 해라고 합니다. 십이간지(十二干支) 중 유일한 날짐승인 닭의 울음으로 새벽을 알려 어두운 것으로부터 밝은 기운을 불러들이는 동물입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모든 동문 여러분들의 가정에 희망차게 출발하는 ‘붉은 닭’의 기운이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돌이켜 보면 2016년 재경동문회는 선배와 후배, 후배와 선배가 서로 합심하여 병아리를 알에서 무사히 부화시키듯 줄탁동시(啐啄同時)를 보여주었다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동문 상호간의 충실한 가교역할은 물론 내실을 기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동문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를 믿고 연임시켜 주신 동문 선·후배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막중한 책임감으로 두 어깨가 무겁습니다. 제가 작년 중심성성(衆心成城)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다시 한 번 우리 모두 힘을 합쳐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동문회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특히 금년에는 동문장학재단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동문회의 재정 안정화와 동문 상호간의 교류활성화를 위해 후배동문들을 적극 발굴하여 변화하고 소통하는 동문회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존경하고 자랑스러운 동문 선·후배 여러분!
꽃의 향기는 바람을 거스를 수 없지만, 사람의 향기는 온 사방으로 퍼진다고 합니다. 정유년 새해에는 후회하지 않는 하루, 보람된 한 달, 행복한 한 해가 되기 위하여 배전의 노력으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가꾸어 봅시다!
사랑하는 동문 선·후배 여러분!
2017년 정유년은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해가 되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