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24 비룡 검봉산 산행 (1)>에 이어지는 하산길 기록 영상이다.
13:08분 ‘검봉 국민의 숲 조망데크’를 떠나 문배마을 쪽으로 내려가다가 길 옆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었다. 늦은 점심이라서인지 어느 때보다도 맛있게들 먹는 것 같았다.
기념촬영을 한 뒤 문배마을 쪽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문배마을에 이르기까지 하산길 좌측 경사면에는 소나무숲이 잘 보존되어 있었으며, 사이사이로 구곡폭포 주변의 바위절벽을 조금씩 볼 수 있었다.
문배마을 가까운 길가에는 여뀌, 고마리 그리고 쑥부쟁이인 듯한 들국화 군락지가 길가를 따라 여기저기 펼쳐져 있어 인적 드문 산골임을 말해준다. 문배마을은 10가구의 집이 드문드문 들어서 있는 산골마을로, 안내도에는 ‘김가네’ ‘신가네’ 등 성씨로 표시되어 있어 이채로웠다.
마을길을 지나 고갯길에서 문배마을 안내도를 보며 잠시 쉬고 나서, 길 양쪽에 울타리처럼 통나무를 이어 박고 바닥에는 드문드문 통나무를 가로놓은 급경사 길을 내려갔다. 구곡폭포 입구까지 500∼600m는 됨직한 힘든 길이었다. 하산길에 나무 사이로 검봉산 정상도 볼 수 있었다.
폭포 입구에서 나무계단을 올라가 구곡폭포(九曲瀑布)를 구경했다. 흐르는 물이 적어 지금은 감동을 주지 못하지만, 비가 많이 내린 뒤에 온다면 구곡폭포의 장관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구곡폭포는는 아홉 굽이를 돌아 들어간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 폭포는 47m 높이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도 장관이지만 폭포를 둘러싸고 있는 바위 절벽의 경관 또한 그에 못지않게 아름답다. 구곡폭포는 물리적 풍화가 잘 되지 않는 단단한 암석인 규암과 비교적 무른 암석인 편마암의 경계면을 따라 난 계곡에 발달한 폭포이다.
폭포 구경을 마치고 구곡폭포 주차장까지 내려오는 길에 구곡정, 천상정원, 산림청의 ‘산림헌장’ 탑 등을 구경했다.
일행 중 세 동문은 먼저 가고 10명의 동문이 ‘느티나무 정원’에서 닭갈비와 맥주/막걸리 뒷풀이를 가졌다. 식당의 마이크로버스가 2회 왕복하면서 강촌역에 내려주어, 17:32분 경춘선 전철을 타고 15:40분 상봉역에 도착해 일정을 모두 마치고 헤어졌다.
아래는 하산길의 영상이며, 동문들과 함께 하는 산행은 항상 즐겁다.
2-1 오찬장 동문들의 이모저모와 기념촬영
2-2 점심을 마치고 문배마을을 향해 하산
2-3 문배마을을 지나 급경사의 고갯길을 내려가 간다
2-4 구곡폭포를 구경하고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2-5 '느티나무 정원'에서 뒷풀이를 하고 경춘선 전철을 타고 상봉역에 돌아왔다
즐거운 하루였다.
선배님!!
감사합니다!!!!!
힘든 산행길에 사진봉사까지 해주시니 황망할 따름입니다.
10월 정기산행에서 또! 방갑게 뵙겠습니다.
제42차 정기산행은 10/22(토) 오대산국립공원으로 원정산행갑니다.
오대산국립공원은 월정사지구와 소금강지구로 나뉘는데,
1970년 당시 문화공보부로부터 대한민국 명승지 제1호로 공식 지정된
천하의 절경!! 오대산 소금강을 찾아갑니다.
또한 오대산국립공원의 단풍 예상 절정기가 10. 18. 이랍니다.
공지는 연휴가 끝나는 이전에 올리겠사오며,
참석인원은 선착순 댓글 순서에 따라 정하려 합니다.
참석하시어...
언제나 처럼 좋은 사진!! 부탁드립니다~~ 0^^*
박선배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힘든 산행길 에서도 좋은 사진 아주 멋 있습니다
백원주~어 선배님과 함께 오래도록 같이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