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나누려는 몇 안되는 정치인 중 한분으로
천정배 의원(고21회)이 선정되어, 노숙인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거리의 천사들(윤건, 고25회)
희망의 강좌(151회, 2011.4.5) 강사로 오셨습니다.
본인의 지역구도 아니고, 특별히 언론의 눈길을 끄는 곳도 아닌 곳에
기꺼이 찾아 준 천정배 동문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강좌 내용 요약:
여러분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저에게 힘이 있었을 때 낮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예산을 편성했어야 했는데
용기가 없었고, 실상을 잘 몰라서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섬에서 태어난 저는 할머니 손에서 컸습니다.
할머니는 늘 저에게 “아가, 사람은 다 귀하단다. 귀하게 대해야 한단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어려운 사람들이 찾아오면 그냥 보내는 법이 없었습니다.
이것이 법률가·정치가로서의 양심이 되었고, 신앙의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어려운 때지만 몸 건강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다 마친 후에도 질문이 있는 분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식당에서 ‘밥더봉사’를 해 주셨습니다.
*밥더= 밥 더 주세요.
정직하고 멋진 동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