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1년3월24일 08시 죽전간이정류장
*산행코스 : 직동마을-창룡사-지능선-남산성-남산(금봉산)-노송전망대-충주산성
-마즈막재-대몽항쟁기념탑-전망대-계명산-730봉갈림길-충주댐주차장
*소요시간 : 산두레 50명 5시간30분
충주 남산과 계명산을 종주하기로 한 목요일 오후에 비가 내리니 우산을 준비해오라는 총무님의 문자메세지를 받고 우산을 준비 죽전간이정류장으로 나가 차에 타니 역시 차는 만원이다. 차가 고속도로를 시원스럽게 달리니 기분은 상쾌하지만 운무가 짙게 끼어있어 전망이 좋지않을것같은 예감이 들어 근심이 앞선다.
차에서는 오늘 엄원종회원님이 정성껏 준비해온 고급한과1상자를 회원님들에게 골고루 나누어주는 것을 보니 산두레산악회는 가족같은 분위기의 산악회라는 생각을 해본다. 차가 충주시내에 들어서니 사과나무를 가로수로 심어 이곳이 사과의 고장임을 알리고 있고 산행들머리로 가다보면 곳곳에 거목의 사과과수원을 볼수가 있어 충주가 사과의 주산지임을 실감케한다.
남산은 충주시 안림동과 직동에 걸쳐있는 금봉산(636m)이라고도 불리는 아담한 육산이다. 산 정상에는 일명 남산성이라고 부르는 성터 및 성벽이 있으며 금봉산성, 마고산성 혹은 충주산성이라고도 부른다. 고려 대몽항쟁지로 유명한 충주산성을 두고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보통 이 남산성을 가르킨다.
이 산성은 최초에 백제 구이신왕시대(420~426년)에 쌓은 것으로 전해지며 국성으로 불리우다가 개로왕21년(475년)에는 백제의 도읍지 후보로 충주가 증장되어 궁궐지가 있을 정도까지 되었다가 신라 진흥왕(540~575년)에 난장성으로 바뀌여 불렀다고 한다. 또한 전설에 의하면 삼한시대에 천상에서 쫓겨난 마고선녀가 7일만에 쌓았다고 하여 마고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남산은 충주시민의 휴식터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계명산은 충북 충주시 안림동에 위치 충주댐옆에 높이 솟아있는 산으로 산세도 절경이지만 산위에 올라 충주호를 굽어 보는 경관이 아름다운 산이다. 하지만 강바닥이 해발120m정도인 만큼 올라가는 높이가 만만치 않음을 직작할수 있다. 마즈막재를 가운데 두고 동북쪽에 계명산(776m)이, 남동쪽에는 남산(636m)이 충주시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어 운치를 더해주며 시내에서 가깝기 때문에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특히 토질이 비옥하고 일조환경이 좋아 이 산기슭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품질로 인정을 받고 있다 계명산에는 이름과 관련된 재미난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원래 이름은 이 산에 오동나무가 많아 오동산이라 했고, 심항산 또는 계족산이라 했다. 옛날 심항산에 지네가 많아 가끔 백성의 피해가 있었다. 충주가 백제의 땅이였을때 마고성주(현 남산성)의 딸이 지네에 물려 죽게되었다. 마고성주는 해로운 지네를 없애기 위해 고심하던차 산신령께 치성을 드리기도 했다.
어느날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지네는 닭과 상극이니 산에 많은 닭을 풀어 길으라’고 일러주었다. 산에 닭을 풀어 기르니 지네를 잡아먹어 지네가 없어졌다. 이때부터 이 산을 계족산이라 불렀다. 계족산이란 이름은 닭발처럼 산줄기가 사방으로 펴져나간 이 산과 어울리는 이름이였다. 그러나 닭이 땅을 파헤치는 분산의 성질이 있어서 충주지방에 부자가 나지 않는다는 주장이 많았다. 그 때문에 1958년 닭울음이 새벽을 알린다는 뜻으로 계명산으로 부르게 된것이다.
‘창룡사1km'의 입석이 있는곳에서 하차해 조금가다 직동마을 입석이 있는 노인회관앞에서 단체기념사진을 찍은후 포장된 사과과수원길을 가다 ’창룡사‘입석과 ’석종사‘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서 창룡사쪽 과수원길을 가다보면 ’사과꽃마을‘ 입간판이 산님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길가에는 봄의 전령사인 버들강아지가 탐스럽게 새순을 잉태시키면서 앙증스럽기까지하니 기분이 상쾌하기그지없다. 개울길을 따라 사과꽃마을의 포장길을 따라가다보면 개울에서 졸졸졸 소리를 내면서 흐르는 물소리가 마치 봄의 전령사인양 청량한 소리로 산님들에게 봄이 깊어가고있음을 알리고 있다.
산길에는 소원을 빌기위해 정성껏 만들어놓은 작은돌탑이 산님들의 발길을 붙잡고 ‘깔딱고개, 남산성’의 이정표를 지나 비알길을 가다보면 잣나무숲길과 멋스런 낙엽송숲길이 이어지고 주위에서 산새가 지저귄다. 산행중 가끔씩 들려오는 산새의 지저귐은 산님들에게 청량제 역할을 해주면서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준다.
작은돌탑이 무리지어있는곳을 지나면 된비알길이 이어지면서 이마에는 땀이 흥건히 젖기시작하고 곧 이어 로프가 설치된 깔딱고개가 시작된다. 돌문같은 두개의 암봉이 버티고 있는곳을 지나면 나무위에 멋스럽게 기생하고있는 운지버섯이 아름다운 버섯이라도 된 듯 자태를 뽐내고 깔딱고개길에는 가끔씩 로프가 설치되어있다.
‘혀바닥’모양의 암봉이 있는곳을 지나 ‘남산성, 깔딱고개’의 표시판이 있는곳에 도착을 하면 바위위에 파란이끼가 자라고 있어 이곳이 청정지역임을 알리고 있다. 남산아파트에서 올라올 수 있는 ‘창룡사, 깔딱고개, 남산성’의 이정표와 돌탑이 있는 능선삼거리에 도착을 하니 수고한 산님들을 위해 잠시 쉴 수 있는 의자가 놓여있다. 의자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자니 하늘에서 비행기소리가 요란스럽게 나 산행의 분위기를 반감시킨다.
이곳에서 남산성쪽으로 가다보면 봄이여서인지 많은 산새들의 지저귐이 정겹게 들려오고 산길을 마치 산책길인양 산님들이 마음을 포근히 감싸주는 고즈넉한 송림숲길이 이어지면서 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모습이 종종 눈에 띄는 것을 보니 이곳이 충주시민의 뒷동산임을 실감할 수가 있다.
‘깔딱고개0.4km, 충주산성0.8km, 마즈막재3.03km' 샘골약수터1.09km, 깔딱고개0.45km'의 이정표가 있는 쉼터인 삼거리에 도착을 하니 훌라후프가 놓여있고 의자에 앉아 쉬고있는 시민들이 모습이 눈에 띤다. 이곳을 지나니 마치 휴양림에 온 듯 멋스런 송림숲길이 이어지다 송림숲길의 된비알길을 올라서니 운무속에 능선이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다시 된비알길을 올라서면 산새들이 봄소식을 전하고 다시 된비알길을 내려서니 평탄한길로 오고있는 산님들과 만나 평탄한길을 두고 괜히 수고한것같아 허탈한 웃음을 지어본다.
산길은 휴양림에 온 듯 멋스런 송림숲길이 이어지니 마치 산책을 하는듯한 상쾌한 기분이 들고 얼마안가 바위들이 옹기종기 놓여있는 산길을 올라서니 나뭇가지사이로 어렴프시 충주호가 그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하고 돌탑이 산님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이름없는 무덤을 지나면 ‘샘골약수터0.83km, 깔딱고개1.28km, 마즈막재2.2km, 재오개0.8km, 와 충주산성 설명판이 있는 남산 고즈락에 도착을 한다.(11:07} 이곳에서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후 노송전망대쪽으로 가다보면 운치있는 낙엽송숲이 나타나고 돌탑3개가 있는곳을 지나면 눈아래는 웅장한 석종사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고 헬기장을 지나 추락위험표시판이 있는 성벽길을 따라가다보면 멋스런 노송2그루가 다정스럽게 자라고 있는 노송전망대에 도착을 한다.
노송전망대에 서면 수고한 산님들에게 멋진 충주호와 물결치는듯한 아름다운 주위의 능선들이 그 모습을 선보이지만 짙은 운무 때문에 선명한 풍광을 구경할 수가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노송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후 성벽길을 따라내려오다보면 석종사와 어우려진 주위의 능선들이 멋스럽게 조망되면서 아쉬움을 달래준다.
이정표가 있는곳에 되돌아와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충주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충주산성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인양 멋스럽게 눈앞에 펼쳐진다. 충주시가지를 조망하면서 성벽길을 따라가다보면 성문인듯한 돌문이 잘가라고 문을 활짝열어놓고 산님들을 맞이하고 성문을 내려서면 웅장한 노송한그루가 산님들을 맞이한다. 나무계단을 내려서 임도를 가로질려 산길을 내려가다 다시 임도를 가로질러 가다보면 나뭇가지사이로 충주호가 살포시 얼굴을 내민다.
산길을 해동기여서인지 눈이 녹아 미끄럽게 그지없어 조심하지않으면 엉덩방아를 찧기 십상팔구다. 임도길에는 충주를 알리는 ‘물류유통의 중심이 되었던 가흥창’이란 역사해설판이 설치되어있고 의자가 놓여있는 운치있는 송림숲길을 지나 된비알길을 내려서면 낙엽송술길이 이어지면서 길을 평찬해지면서 눈앞에는 ‘대전교통방송 충남남산기지국’의 송신탑이 조망된다.
충남남산기지국의 철조망을 따라 가다(12:00} 임도길에 도착을 하면 충주를 알리는 삽화가 있는 역사해설판에 곳곳에 설치되어있어 충주는 찾는 산님들에게 충주의 진면목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한다. 임도길에서 다시 산길로 내려서면 송신탑이 나타나고 ‘충주산성 km,와 충주산성0.49km"의 이정표와 대몽항쟁기념탑과 충주시내 그리고 충주호가 한폭의 그림처럼 멋스럽게 조망된다. 현충탑과 무공수훈자공적비를 지나면 남산의 날머리이자 계명산의 들머리인 마즈막재의 입석이 수고한 산님들을 반갑게 맞이한다.(12:03)
남산과 계명산이 맞닿은 곳으로 고갯길이 생겼는데 이름이 '마즈막재'다. 마지막이란 뜻을 갖고 있는 고개는 예전 충주에서 청풍과 단양을 잇는 주요 교통로였다. 예전 한양에서 죄를 짓고 유배를 갈 때 이 고개를 넘어 남한강을 따라 단양, 영월, 청풍지역으로 갔다. 또는 반대편 지역에서 배를 타고 온 죄수들이 종민동에서 내려 충주포도청이나 사형장으로 가는 경우가 많았다. 어느 쪽이든 일단 이 고개만 넘으면 살아가지 못했다고 하여 마지막재라 불렀고 차츰 ‘마즈막재’로 바뀌어 불리게 됐다.
또 고개가 있는 곳에 호랑이가 많아 충주성안 사람들이 고개를 넘으면 호랑이에게 물려 살아오지 못했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라고도 한다. 마지막재의 이전 이름은 ‘마슴목재’였는데 ‘마슴’이란 ‘마음’의 옛말로 사람들이 고개를 넘는 순간 마음을 고쳐먹는다 하여 ‘마슴목재’라 불리다 마즈막재로 되었다고도 한다. 어찌 되었든 마즈막재는 남산과 계명산의 등산로가 시작되는 곳으로 충주시민들이 많이 찾고 있다. 또 고갯마루에서 충주댐과 이어지는 강변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다. 대몽항쟁전승기념탑 설명판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후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간식을 한후 대몽항쟁전승기념탑설명판이 있는곳에서 나무계단길을 올라서면 대몽항쟁전승기념탑에 도착을 한다.(12:15) 이곳에서 산길을 이어가면 깔딱고개가 이어지면서 다시 산행을 시작하는 기분이 들고 초로의 산꾼에게는 힘이듬을 느끼니 언제까지 산행을 이어갈지 근심이 앞선다.
된비알의 낙엽송숲길인 나무계단길을 올라서면 다시 깔딱고개가 이어지니 무척 힘이들지만 가끔씩 불어오는 산들바람과 산새의 지저귐이 지친 산님들에게 힘을 볻돋아준다. 돌무덤이 군락을 이루고있는곳을 지나면 무언가를 기원하기위해 정성껏 만들어놓은 멋스런 돌탑이 나타나고 나뭇가지사이로 충주호가 살포시 얼굴을 내민다.
나무기둥에 로프가 설치된 깔딱고개를 충주호를 조망하면서 올라서면 119구급함 제1지점에 도착을 한다.(12:47) 이곳에서 조금가다 뒤돌아보면 남산이 운무속에 조망되면서 잘가라고 인사를 하고 된비알길을 힘겹게 올라서면 ‘마즈막재1.0km, 정상1.6km, 계명산휴양림1.0km'의 이정표가 있는 전망대에 도착을 한다.(13:01)
잠시 내리막길을 가다 평탄한길을 이어가면 다시 비알길의 나무기둥에 로프가 설치된 바위지대를 올라서면 멋스런 송림숲이 한폭의 그림처럼 멋스럼을 자랑하면서 힘들게 올라온 산님들을 반기고 주위에서 산새의 지저귐이 아름답게 들리니 정겹게 느껴진다. 눈앞에는 계명산이 조망되면서 빨리오라고 유혹의 손길을 뻗친다.
‘정상0.4km, 전망대1.6km'의 이정표를 지나면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나뭇가지사이로 충주호가 조망되기시작한다. 헬기장인 ’막은대미재4.3km, 마즈막재2.6km,범골.범동2.0km'지점인 전망대는 충주호의 최고의 전망대로 아름다운 충주호의 풍광을 보고있노라면 이곳에서 영원히 머물고 싶은 충동에 빠지면서 시간은 멈춰버리고 힘들었던 산행의 피로는 눈녹듯이 사라져버리면서 잠시 행복감에 젖어본다.
충주호는 힘들게 올라온 산님들에게 보답이라도 해주려는 듯 아름다운 충주호의 멋진풍광을 적나나하게 펼쳐보이지만 약간의 운무 때문에 시원스런 충주호를 만끽하지못한 아쉬움이 남지만 이렇게라도 충주호의 멋진 풍광을 마음껏 감상할 수가 있어 행복하기 그지없다.
이곳에 영원히 머물고싶은 충동에 빠지지만 아쉬움을 뒤로한채 아름다운 충주호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후 바로위에 있는 ‘고스락에 도착을 하면(14:00) 전망은 별로 좋지 않고 정상석만 두개가 설치되어있다. 정상석뒤에는 ’하종마을2.2km, 마즈막재2.6km, 두진아파트4.5km'의 표시가 되어있다.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후 하산하려하다보면 마치 하나의 작품을 보는듯한 멋스런 노송이 사진촬영장소를 제공해주면서 잠시 쉬어가란다. 고스락에서 하산하다보면 민머루마을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 나타나고 ‘정상0.3km, 하종1.2km, 범골2.0km'의 이정표가 있는곳을 지나면 강줄기가 시원스럽게 흐르는 충주의 들넠이 조망된다.
하산하다보면 암봉위에 자라고 있는 분재인듯한 멋스런 노송이 생명의 끈질김을 보여주면서 산님들의 발길을 붙잡고 암봉을 힘겹게 올라서면 멋스런 노송한그루가 충주호와 어울려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주면서 산님들에게 기쁨을 선사한다. 나무위에 자라고 있는 버섯을 보고가다보면 아쉬움을 달래주기라도 하듯 충주호의 선착장인 장회나루가 한폭의 그림인양 아름다운 풍광을 선보이면서 잘가라고 인사를 하고 충주시내도 얼굴을 내민다. 산길은 마치 산림욕장에 온듯한 갈비(소나무의 떨이진 잎)가 깔려 폭신폭신한 송림숲길이 이어지니 기분은 상쾌하기 그지없고 ‘범골1.0km, 정상1.0km'의 이정표가 있는곳을 지나면 급경사의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나뭇가지에는 봄을 알리는 새순이 생명의 잉태를 알리면서 산님들에게 희망을 메시지를 전달한다.
나무위에 자라고 있는 운지버섯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가다보면 운치있는 송림숲길과 낙엽송숲길이 이어지면서 계명산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철탑을 지나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다시 낙엽송숲길이 이어지고 전주이씨선산에 도착을 한다.(15:03)
전주이씨선산을 지나면 ‘마즈막재4.7km, 정상2.0km, 주공7단지4.9km'의 이정표가 있는 임도에 도착을 하고 멋스런 사과나무 과수원길이 이어지면서 산님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과수원길을 지나면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강줄기가 모습을 나타내면서 잘가라고 인사를 한다.
소나무가 울창한 유씨납골묘를 지나면 “솔병, 차와 그리고‘라는 멋스런 음식점이 있는 포장된 도로에 도착을 하고 곧 이어 충주다목적댐준공기념탑이 있는 충주댐문학관을 지나 계단을 내려서면 멋스런 식수대가 있는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차에 올라가다보면 차창밖으로는 거대한 충주댐이 조망되고 얼마안가 안내산악회에서 마련한 거궁회관(043-851-3773)에 들려 맛깔스런 메기매운탕을 안주삼아 충주의 명물인 사과막걸리로 목을 축임으로 힘들었지만 행복했던 남산과 계명산의 산행을 추억의 한켠에 간직한채 차에 오른다.
산두레산악회의 윤동주대장과 이현옥총무님은 지역의 맛깔스런 음식을 회원님들에게 제공하기위해 산행지의 시청 및 군청에 문의 지역의 토속 음식점을 선택 회원님들에게 제공하므로 산행후 회원님들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준다. 특히 이번 산행에 맛깔스런 매기탕을 준비하여 회원님들의 입맛을 돋우어준데대해 다시 한번 감사에 말씀을 드립니다. 계명산하면 감칠맛나는 매기매운탕과 사과막걸리의 맛을 잊지못할것같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산두레 화이팅!
‘등산로입구, 깔딱고개, 남산성’의 이정표가 있는곳에서 회원님들은 산길로 들어서지만 창룡사를 보고가기위해 혼자 창룡사로 향해 극락보전에 도착하니 모처럼 찾아온 산님을 반갑게 맞이하지만 아무도 찾지않은 절간에 갑자기 나타난 산님에 놀란 누렁이가 사납게 짖어댄다. 극락보전앞에서 안내산악회의 무사산행을 빈후 이정표가 있는곳으로 되돌아와 회원님들과 합세하기위해 빠른걸음으로 가다보니 이마에는 어느새 땀방울이 흥건히 젖어 흘러내린다.
전망대에서는 운무속에 충주시내와 환상적인 충주호가 눈앞에 전개되면서 산님들의 마음을 송두리째 사로잡아버리니 피로는 어느새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리고 정상에 올라온 기분을 마음껏 만끽해보니 상쾌하기 그지없다. 산님들은 계명산의 추억을 간직하기위해 충주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전망대에서 잠시 내려서다 다시 깔딱고개를 올라서면 ‘계명산119신고안내’ 제2지점(705봉)에 도착하면서 깔딱고개는 끝이난다.(13:20) 이곳에서 나무사이로 충주호를 조망하면서 가다 이름없는 초라한 묘있는곳에 도착을 하면 ‘정상1.5km, 전망대0.3km'의 이정표가 나타나면서 평탄한 길이 이어지고 눈앞에는 충주호의 선착장이 아름다운 모습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