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동호회

제 50차 유명산 정기산행은 푹푹 찌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28명이 참석하였습니다.

날씨도 많이 더웠는데 비룡산악회원 모두 무탈하게 산행을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산행의 대부분이 나무 그늘에서 그늘로 이어져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시간은 적었지만

워낙 더운 날씨라 꽁꽁 얼려간 물 2병을 정상을 가기 전에 비워버렸습니다.

급경사로 2키로 남짓한 정상까지 바짝 올라서니 건너편에 패러글라이딩이 하늘을 날고있는 모습이 ……

나도 한번 날고 싶었는데 바지위에 입어야 할 파란색 팬티가 없고, 큰 망토가 없어 포기….

점심을 먹다보니 숙녀분이 두분.... 갑자기 남녀공학이 되어버렸네요...

18회 이재우 동문의 가벼운 립서비스로 점심에 이어 청평까지 동행....

한참을 내려오니 시원한 물소리…… 그리고 가뭄 속에서도 여유있는 계곡의 수량이 일행을 반겨주고,

그 계곡 물 속에 발한번 담그니 피로가 싸~~~~악  가시는데(너무 시원해~~) 무릉도원이 여기 말고 또 어디랴…

또 계곡에서 족발과 소주 한잔까지. ..안해봤으면 말을 하지 마시라...

하산 후 청평역으로 나오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며 아이스크림 한 개가 주는 시원함과 달콤함은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청평역 도착 후 개인 일정이 있으신 동문들께서는 전철을 짝사랑 하시는지 전철을 향해 발길을 돌리셨습니다.

청평역에 도착하여 생맥주 한잔, 맥주와 어울리지는 않지만 김치국수 한사발 먹고 각자 집으로 ……????

광고 한말씀 : 청평을 백그라운드삼아 활동하시는 8회 김우일 동문께서 10만원을 협찬해 주셨습니다.

                          18회 이현우 동문께서도 다음에 더 많이 내시겠다며 3만원을 더 내 주셨습니다. 광고 끝

아!~~~ 그냥가면 섭하지요.    

회장님께서 한잔 쏘시겠다고 대성리역에서 집행부+참석 원하는 모든동문 하차명령…… 그러나……

회장님과 총무, 부총무 그리고 18회 4명과 20회 4명과 사모님 한분께서 내리시고 전철은 저 멀리 떠나갔습니다.

전철역부근 설렁탕집에서 소주와 맥주의 오묘한 조화속에 익어가는 선.후배간의 정이 차곡차곡 쌓여갔고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집에오는길에 전철 바닥에 앉아 처음으로 졸아봤음.

집에 도착하니 9시가 훌쩍 넘었더군요.

유일하게 홍일점이셨던 20회 임중혁 동문의 사모님께서 참석하셨으며,

산행을 마치고 뒤풀이의 대미를 마치는 자리까지 같이 해 주셨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회  비    합  계 : 340,000원

막걸리,   생수 :   11,600원

뒤     풀     이   : 196,000원

아 이 스 크 림 :    31,000원

유면산입장료 :    20,000원

잔               액 :   81,400원은 적립합니다

                            산행에 참석해주신 동문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