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0년 10월14일 08시 죽전간이정류장
*산행코스 : 율곡사-새신바위-719봉-정수산(가짜)-정수산-정수산바위전망대-농장-철수교
-철수평지마을정류장
*산행시간 : 산두레2009 51명 4시간
웅장한 새신바위가 있는 정수산을 가기위해 죽전간이정류장으로 나가 차에 오르니 차는 만원이다. 안내산악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때문인지 언제 어디를 가나 만원이다. 차가 고속도로를 시원스럽게 달리니 구름사이로 햇님이 방긋이 웃으면서 얼굴을 내밀고,
함양휴게소에 들리니 정자와어울려 멋스럽게 돌아가고있는 풍차가 있는 연못에 불우이웃을 위한 행운의 동전던지기를 만들어 휴게소를 찾아온 휴식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산청에 들어서니 차창밖으로는 경남에서 유일하게 레프팅을 할수있다는 경호강의 아름다운 모습이 시야에 들어오고, 황금벌판인 들넠의 모습과 감나무의 고장임을 알리기라도 하듯 주위에는 주렁주렁 열린 감나무의 모습이 산님들의 눈길을 끈다.
율곡사 주차장에 도착해 멋스런 4개의부도을 구경한후 단체기념사진을 찍고 정수산 기슭에 밤이 많아 율곡사라고 이름지어진 율곡사로 향하여 절간에 도착하니 가을임을 알리기라도 하듯 구절초가 화사하게 피어 산님들을 맞이하고, 보물제374호인 대웅전(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과 보물제1316호인 괘불전을 구경하면서 경내를 한바퀴 돌아본후 절간을 나오니 멋스럽게 돌에 새겨진 ‘정수산안내도’가 이곳이 들머리임을 알리고 있다.(12:07)
정수산은 산청군 산청읍 내수리, 척지리, 신등면 율현리에 걸쳐있는 물이 깨끗한 산으로 지형상으로는 산천 관내의 모든 산의 중심산이며, 고찰 율곡사가 있고 많은 바위꾼들이 암벽훈련장으로 이용하는 새신바위가 으뜸볼거리다.
새신바위는 높이 60m, 폭이 40m쯤 단일 바위로는 국내 최고라는 문바위와 비교해도 하등 뒤질 게 없다. 새가 앉아 있는 형상의 새신바위는 올라오면서 느꼈던 거대한 바위라는 생각과는 달리 바위 정상에는 크고 작은 바위들이 서로 하나로 연결되어 큰 바위 형상을 이루고 있다.
새신바위에서 올려다 보이는 능선과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는 말로 표현 할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또 새신바위에 있는 노송은 묘한 느낌을 주며 생명은 위대하다 그 무엇이든 살아있는 것은 다 위대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새신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그 위대한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가지많은 소나무는 정수산 정경에 한 몫을 하고 있다.
교차점을 지나 정수산 정상에 오르면 첫 번째 정상석에서 50m 정도 더 가면 나오는 또다른 정상석이 있다. 정수산 정상은 마치 뒷동산에 오른 듯 편안하고 포근한 그런 느낌이다. 정수산 전망대는 새신바위에서 보다 더 넓고 넓은 조망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정수산자락의 율곡사는 신등면 율현마을 뒤편에 있다. 신라 진덕여왕 5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한다. 특히 대웅전은 보물 제374호로 지정되었다. 조선 중기의 건물로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층 팔작기와집이다. ‘다듬은 돌 바른 층 쌓기’의 기단 위에 막돌 초석을 놓고 민흘림 두리기둥을 세웠다. 정면 창호는 팔각 불발기와 띠살을 혼합한 특이한 모양을 이루고 있다.
‘정수산안내도’가 있는곳에서 산행을 시작하니(12:07) 잠시 된비알길이 이어지다 울창한 송림숲길에 들어서니 냉기가 감돌고 바람까지 솔솔 불어오니 기분이 상쾌하기 그지없다. 곧 이어 계곡이 나타나면서 물이 졸졸소리를 내면서 흐르니 가을이라서인지 물소리가 차갑다는 느낌을 받는다.
상부(1.2km지점 새신바위아래)지역은 절벽과 낙석으로 위험하고 노면의 돌이 빠질우려가 있으니 주의하라는 ‘등산안내문’설치되어있는곳을 지나 오르막길을 올라서니 웅장한 새신바위가 자태를 뽐내면서 빨리오라고 손짓을 한다.
산길에는 멋스런 기암들이 나타나고 바위지대를 지나니 새신바위가 웅장한 모습을 한껏 뽐내면서 산님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주위의 능선들도 운무속에 어렴프시 조망되기 시작한다. ‘주의(낙석,절벽)’표시판을 지나면 커다란 암반길이 나타나고 마치 바위를 가르고 나온듯한 쪼개진 암반위에 자라고있는 멋스런 소나무 한그루가 산님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새신바위위에 생명의 위대함을 자랑이라도 하듯 마치 분재인양 멋스럽게 자라고 있는 진초록색의 아름다운 노송 한그루는 산님들의 입에서 감탄사가 흘러나오게 만들면서 산님들의 발길을 붙잡아버린다. 새신바위을 옆모습을 구경하면서 올라가다보면 ‘새신바위전설.판과 ’정수산정상2.1km, 율곡사1.4km, 새신바위‘의 이정표가 있는 새신바위갈림길에 도착을 한다.(12:48)
이곳에서 새신바위쪽으로 올라서다보면 바위위에 노송한그루가 들넠과 어울려 한폭의 그림처럼 멋스럼을 자랑하면서 산님들에게 촬영장소를 제공해준다. 소나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후 새신바위에 올라서면 올라오면서 느꼈던 거대한 바위라는 생각과는 달리 바위 정상에는 크고 작은 바위들이 서로 하나로 연결되어 큰 바위 형상을 이루고 있다.
정상의 조망은 시원스럽기 그지없어 주위의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황금벌판의 들넠의 모습은 마치 한폭의 그림인양 산님들의 마음을 송두리째 사로잡아버리니 산님들은 정상에 올라온 기쁨을 마음껏 만끽하면서 바위위에 올라 환호성을 지르면서 기념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특히 함께온 브라질친구 두명은 원더불을 연발하면서 기쁨을 감추지못한다.
새신바위에서 내려와 내리막길을 이어가다 다시 오르막길을 올라서면 네다섯명이 앉을 수 있는 암봉이 나타나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새신바위는 마치 새의 형상으로 황금들넠으로 날아갈 듯 옴추리고 있는 모습이 신기하게 느껴진다. 산님들은 암봉에 올라 새신바위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후 산길을 이어가면 기암이 나타나고 황금들넠과 어우려진 새신바위가 한폭의 동양화처럼 눈앞에 펼쳐지면서 잘가라고 인사를 한다.
곧 이어 인터리어 산악회에서 만들어놓은 ‘산악인의 쉼터’라는 명판이 있는 719봉에 도착을 한다.(13:18)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찍은후 산길을 이어가다보면 웅장한 암봉과 황매산이 뚜렷이 조망되기시작하고 아름다운 달걀버섯과 구절초가 자태를 뽐내면서 산님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철탑이 있는곳에 도착을 하면 새소리가 들리는곳에 구절초와 억새가 만개해 향연을 벌이면서 산님들에게 사진촬영장소를 제공해주니 모처럼만에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만끽해본다. ‘도성사2.3km, 정수산정상1km, 척지마을1.4km, 율곡사2.5km'의 이정표가 있는곳에 도착을 하면 만개한 억새는 햇살에 반사돼 아름답기 그지없고 구절초와 아름다운 야생화가 지천에 갈려있어 산님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나무에 버섯이 멋스럼을 뽐내는곳을 지나면 깔딱고개가 이어지고 산길에는 송이버섯을 보호하기위한 철조망이 눈에 띈다. 깔딱고개를 힘들게 올라서면 평탄한길이 이어지면서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고 꽃길이 이어지니 기분은 상쾌하기 그지없다. ‘척지마을 율곡사(경사), 척지마을(완만)’의 표지판이 있는곳에 도착을 하면 선운산악회에서 만들어놓은 정상석이 있는 가짜 고스락에 도착을 한다.(14:03)
가짜 고스락에서 정상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후 ‘척지마을(완만)리본이 달린 왼쪽길을 버리고(이곳은 올라오는 길임)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얼마안가 ’지리산 천왕봉, 율곡사 내수마을, 척지마을 4.75km'의 이정표와 벤치2개가 있는 정수산 고스락에 도착을 한다. 날씨가 흐려 지리산 천왕봉이 어렴프시 조망될뿐 조망이 좋지 않아 단체기념사진을 찍은후 ‘내수마을, 영봉바위’의 이정표방향인 왼쪽길을 버리고 오른쪽길로 하산을 하다보면 웅장하고 멋스런 암봉이 잘가라고 인사를 한다.
곧 이어 ‘정수산 전망대’의 표지판이 있는 전망대에 도착을 하면 고스락에 비해 전망은 시원스럽기 그지없으나 날씨가 흐려 뚜렷한 주위의 능선을 감상할 수가 없어 아쉬움이 남지만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능선을 보고있노라면 가슴이 확 뚫리는 듯 기분은 상쾌하기 그지없다. 야생화를 구경하면서 가다 벤치2개가 있는 널따란 공터을 지나면 물결치듯 펼쳐지는 주위의 능선과 산청읍이 조망되고 아름다운 야생화와 구절초를 구경하면서 산길을 이어가다보면 잠시 된비알길이 이어지다 ‘차황, 정상, 내수마을’“차황, 헬기장‘의 이정표가 있는곳에서 차황방향으로 가다보면 숲이 우거진 폐헬기장인듯한 널따란 공터에 도착을 한다.
얼마안가 산길에는 빨알갛게 익은 보리수열매가 산님들을 유혹하면서 맛을 보고가란다. 모처럼만에 산님들은 보리수열매를 실컷 따먹으면서 어린아이마냥 즐거움을 감추지못하면서 옛 추억속에 잠시 잠겨본다. 억새와 어우러져 아름답게 조망되는 능선과 남강의 모습을 조망하면서 가다보면 억새가 물결치듯 바람에 휘날리고 산길은 숲이 우거져 마치 밀림속을 헤치고 지나는 듯한 기분이 들게 만든다.
멋스런 억새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가다보면 아름다운 버섯도 시샘이라도 하듯 얼굴을 살포시 내밀면서 자기도 보고가란다. 노송이 있는곳을 지나면 억새사이로 주위의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펼쳐지고 황매산과 멋스런 암봉 그리고 황금벌판이 있는 마을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처럼 눈앞에 전개되면서 지친 산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상쾌하게 만들어버린다.
송림숲길을 지나 된비알길을 내려가다보면 구절초가 꽃밭을 만들어 산님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웅장하고 멋스런 암봉과 황매산을 조망하면서 가다보면 구절초와 억새가 만개해 향연을 벌이면서 축제장에 도착한듯한 착각을 하게만들어버린다. 산님들은 어린아이가 되어 마냥 즐거워하면서 억새와 구절초를 배경으로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모처럼만에 산행을 하면서 소풍나온듯한 기분을 만끽하니 기쁨은 배가된다. 또한 억새와 구절초가 어우러진 능선의 모습 또한 아름답기 그지없으니 오지산행의 진수를 마음껏 즐겨보는 순간이기도 하다.
농장으로 향하는길은 마치 구절초의 축제장을 방불케 하듯 구절초가 지천에 피어 하산하는 산님들을 축복해준다. 농장에 도착하면 멋있는 흑염소의 모습이 눈에 띄고 축사주위의 묘가 있는곳에는 구절초가 만개해 꽃밭천국을 만들어 산님들을 즐겁게 해준다.
농장을 지나면 밤나무 고장이라도 되듯 밤나무가 수없이 많이 있어 산님들은 밤나무아래로 가서 알밤을 줏느라 정신이 없다. 한보따리씩 알밤을 주워 배낭가득채워넣는 산님들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번지면서 마치 알밤을 줏으러온 산행인 듯 착각이 들게 만들어버린다. 황금벌판과 어우러진 멋스런 마을과 웅장한 암봉을 조망하면서 가다보면 탐스럽게 열린 조가 어릴때의 추억을 상기시키면서 고향에 온 듯 기분이 들게 만든다.
농가를 지나면 개울에는 시원스럽게 물이 흘러내리고 감나무에는 탐스럽게 감이 열려 전형적인 시골의 풍취를 물씬풍겨주면서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만든다. 철수교를 지나 ‘철수 평지마을’의 입석이 있는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정원에 심어진 멋스런 노송이 웅장한 암봉과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을 만들면서 잘가라고 인사를 한다.
행복했던 정수산 산행을 추억의 한켠에 간직한채 차에 올라 안내산악회에서 마련한 식당으로 이동해 김치찌개를 안주삼아 막걸리로 목을 축임으로 즐거웠던 정수산 4시간 산행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