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고24회) 전시회
장소 : 서울시의회 본관 1층 전시장
전시기간 : 2020.04.19.(월) ~ 5월 4일(목)
반야심경 '극세서화' 달인으로 유명한 김재현(66·전 교사) 씨가 극세서화 전시회를 연다.
서울특별시의회 전시관에서 1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부처의 눈으로' 등 20여점을 전시한다.
김 씨는 100원짜리 동전 크기에 270자 반야심경을 새겨 화제가 됐다.
언뜻 보면 평범한 회화 작품이지만, 돋보기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반야심경이 깨알같이 새겨져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20여년간 가로·세로 3㎝ 크기에 반야심경을 써온 김 씨는 그림에 1∼1.5mm 크기의 깨알 같은 글씨를 써넣어 완성하는 '극세서화'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미술 교사로 일하며 매일 붓을 놓지 않은 김 씨는 수련하는 기분으로 그림을 그리고 정성스럽게 반야심경을 새겼다고 한다.
연꽃 등 불교를 상징하는 그림 위에 쓴 반야심경은 달라이 라마에게 전해질 정도로 명성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