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행 안 내 ▲△▲
선후배님!!
제7차 비룡산악회 정기산행을 불암산에서 진행코져 합니다.
만추의 계절!!
누군가의 낙엽 밟는 소리에 귀기우려 보기 보담은
내 발로 밟는 낙엽의 소리를 들어보세여.
☞ 산 행 지: 불암산
☞ 산행일시: 2008. 11. 22.(토) 오전10시
☞ 만나는곳: 지하철 4호선 상계역 1번출구
☞ 산행코스: 공원관리소→ 헬기장(420봉)→ 정상(508m)
→ 406봉→ 덕능고개(정상 바위 우회)
☞ 산행시간: 4시간 내외
※ 준비물: 방풍의(여벌옷), 간단한 점심, 간식, 식수, 우의or 우산 등
※ 발전기금: 3,000원(참석자 전원)
※ 뒤풀이: 장소 추후공지, 비용은 참석의 1/n
★ 본 산행은 우천시에도 진행합니다.
★ 산에선 잠시 머무는 여유로움, 한줄의 김밥이라도 먹는 즐거움..
- 협 조 요 청 사 항 -
* 약속시간은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 서로를 배려하는 산행이었으면 합니다.
* 사소한 부주의가 사고로 이어주니 안전산행이 될 수 있도록 협조바랍니다.
* 산행코스와 산행시간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佛巖山은
서울시 노원구와 경기도 남양주시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서울시 경계에 위치한 5개의 산 가운데
가장 낮은 해발 507m의 산으로
그 형상이 마치 송낙(소나무 겨우살이로 만든 여승이 쓰는 모자)을 쓴
부처의 모습과 같다 하여
불암산으로 불리우며
筆岩山, 天寶山이라고도 불리었다 한다.
정상부분은 온통 바위산으로....
적지만 규모를 뛰어넘는 기품을 자랑하며
산자체는 단조로우나 거대한 암벽과 절벽,
수목이 어울려 아름다운 풍치를 자랑한다.
<<산행교실>>
◈ 스 틱 ◈
지팡이없이 길을 나선 꼬부랑 할머니, 지개막대없이 일어서려고 용을 쓰는 지게꾼, 맨손으로 뱀을 잡는 땅꾼 등을 생각해 보자.
무지 힘들고 때론 위험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전문적인 알파인 스틱도 바로 이런 점을 보완하는 장비이다.
알파인 스틱(산악용 지팡이) 사용법은 노르딕 스키기술에서 유래한다.
우리나라에는 1990년대부터 보급되기 시작하여 히말라야 원정등반은 물론 국내 당일산행, 종주산행은 물론 계절을 가리지 않고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이제는 "있으면 좋은 장비"에서 "필수적인 장비"로 인식이 바뀌어 가고 있다.
1. 스틱을 사용하는 이유
등산은 다리에만 편중된 운동이다.
힘든 오르막 길에서 다리가 고통을 겪고 있을 때, 두 팔은 놀고 있는 것으나 다름없다.
스틱은 놀고 있는 손을 보조 다리처럼 활용하는 장비이다.
사람은 네발달린 다른 생명과는 달리 직립보행을 함으로 인하여 두발로 체중을 떠받쳐야 하기 때문에 척추와 무릎관절에 무리를 주어 갖가지 고질병을 유발하나 이를 피해 갈 수 없다면,
최대한 무리를 주지 않음이 고질병을 피해가는 방법이리라.
배낭을 매고 산을 헤매는 산객들은 특히나 조심해야 한다.
그럼 무릎에 충격을 덜 받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1차적인 방지스시템은 등산화를 잘 활용하라는 것이다.
2차적인 충격완화 시스템 구축으로 스틱을 반드시 사용하라는 것이다.
셋째는 배낭인데, 산행을 하면서도 등산용 배낭에 대하여 소홀히 여기는 이들이 있는데 몸의 균형감각을 잘 형성함에 있어 배낭의 중요성을 잊어서는 안된다.
2. 스틱의 종류
스틱은 용도상 스키스틱, 등산용 스틱(alpaine stock), 그와 유사한 픽켈(고산등반자용) 등으로 구분한다.
여기서는 알파인스틱에 관하여 살펴본다.
스틱은 형태에 따라 1단(스키스틱 형태), 2단(산악스키 스틱 형태), 3-4단이 있으나 일반적인 산행시 그리고 전천후로 사용이 가장 편리한 스틱은 3단 스틱이다.
물론 3단 스틱도 스프링이 장착되어 손목의 엘보를 보호한다고 고안된 것이 있는가 하면 소재에 따라 스틸, 강화알루미늄, 티타늄 등으로 만들어진 것도 있다.
손잡이 형태도 T자형, I자형, 커브형, 카메라 지지대로 활용할 수 있는 변형 일자형도 있다.
이러한 스틱들은 모두 제 각기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3. 각 스틱의 장단점
등산용 3단 스틱에 대하여만 알아보자.
소재별로 보자면 스틸 소재의 스틱은 강하다는 장점은 있으나 녹이 잘 슬고 무겁다는 단점이 있다.
티타늄 소재의 스틱은 가볍고 녹이 잘 슬지 않은 장점이 있으나 견고성에 문제가 많으며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요즘 스틱의 A/S문의 대다수가 티타늄 계열의 스틱이란다.
그리고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듀알늄 소재의 스틱은 티타늄 스틱에 비해 견고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그러나 듀알늄 소재의 스틱은 내부에 알루미늄 녹(분가루 같은 찌꺼기)이 형성되는 단점이 있다.
형태에 따라 T자형 스틱은 외국에는 없고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수한 형태로 종전의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사용하던 등산용 지팡이의 픽켈모양의 손잡이에 익숙해진 고객들의 요구에 제조업자들이 어쩔 수 없이 만들어낸 변칙장비로 일반적인 등산용도에 잘 맞지 않는다. 특히 내리막길에서 T자 구조가 방해를 하기 때문이다.
스프링이 장착(안티쇽)된 스틱은 엘보를 보호한다는 장점을 내세우나 별로 효과가 없다.
오히려 스프링이 장착된 스틱은 바위면을 찍을 때 튀는 현상이 발생하여 스틱을 제대로 짚는데 애로사항이 있으며, 손목의 힘이 두단계로 소비되어 에너지 소모가 더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스프링이 장착된 스틱의 장점은 잠금장치가 스프링이 없는 것에 비해 안쪽으로 밀려 들어가는 현상이 적다는 것이다. 스틱은 충격흡수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체중을 밀어주고 받쳐주는 지지대 역할을 해야 하는데 스프링이 힘을 흡수하여 유동을 한다면 스틱이 지닌 기능이 반감될 수 있다.
일자형(커브형) 스틱은 처음 사용하는 분에게는 다소 버거운(손목걸이 사용법을 제대로 터득하지 못한 결과) 단점이 있으나 사용법을 잘 터득하면 가장 무난하다.
4. 스틱의 기능과 활용효과
스틱의 기능은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보조적인 장비로서 보행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게 도와 신체의 발란스를 지켜주는 구실을 하며, 꾸준히 사용하면 오십견 예방효과도 있단다.
또한 보행시 산행의 속도(15% 증가)를 어느 정도 컨트롤 할 수 있으며, 과체중으로 인한 무릎의 과부하를 경감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내리막길에서 스틱의 적절한 사용은 무릎에 부하를 최대한 줄여 무릎에 발생하는 갖가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스틱을 사용할 시 체중경감 효과는 오르막에서는 대략 10~15kg 정도이고, 내리막에서는 대략 10kg 정도의 경감효과가 있다 한다.
스틱을 사용해야할 가장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
내리막길에서 70kg의 체중을 가진 사람이 스틱이 없이 한발을 내딛었을 때 자기체중의 3배에 이르는 부하가 무릎에 걸리니, 210kg의 하중을 무릎에서 받는다고 상상하면 된다.
그러나 스틱을 사용하여 하산할 시는, 70kg의 체중은 최소10kg이 줄어 60kg이 되어, 무릎에 180kg의 부하만 걸린다는 것이다. 부하 절감효과는 30kg으로 시멘트 한포대의 무게이다.
그밖에도 스틱의 활용은 다양한데 겨울철에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몸의 균형을 유지하며 산행할 수 있고, 탐침도구로도 사용 가능하며 부상자 발생시에는 부목으로도 대체 가능하다.
5. 올바른 스틱 사용법
알파인 스틱의 사용법은 간단하지만 효과적으로 정확하게 사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먼저 반드시 2개(1조)를 사용하여야 효과가 있다. 스틱을 1개만 사용하면 3륜자동차가 안정감이 떨어지는 운행을 하는 것과 같다.
또한 바스켓(스노우링)은 눈이 없는 길에서도 그대로 사용해야 바위틈새에 스파이크(촉)가 끼는 것을 방지한다.
이제 알파인 스틱이 준비되었다면 사용법을 배워보자!!
1) 길이를 조절하는 방법
3단의 스틱 중 맨아랫쪽 스틱을 stop line이 표시된 아랫쪽 2~3㎝ 정도에 고정시킨 다음 가운데 스틱의 길이
를 맞추어 스틱을 잡고 섰을 때 팔꿈치 각도가 90도가 되는 길이로는 평지에서 사용한다.
오름길에서는 이보다 약 5㎝정도 길게 하고, 내림길에선 약 10㎝정도 길게 하는 것이 적당하나, 이는 전문가
들도 조금씩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으므로 사용자의 경험에 의하여 자신에게 맞는 길이를 선택하여 사용하
면 된다.
2) 그립(손잡이) 잡는 방법
웨빙(손잡이끈)을 알맞게 조절하여 손을 고리 밑에서 위로 올려 넣은 다음 손잡이 끈을 그립과 함께 손바닥
으로 감싸 잡는다.
이렇게 해야 힘을 줄때 손목에 부담을 주지 않고 편하게 누르는 힘을 줄 수 있으며, 나무나 돌을 잡을 때 손
잡이가 저절로 손바닥에서 벗어나더라도 스틱이 손목을 이탈하지 않아 편리하며, 장기간 사용으로 손바닥
이나 손목이 피로할 시에는 그립에서 손을 떼어 웨빙만을 손바닥으로 누르듯 잡고 운행하여도 된다.
3) 운행 방법
평지에서는 스틱을 뒤로 밀어만 주면 된다.
이때 스틱의 스파이크는 전진하는 발의 뒤쪽보다 20~30㎝ 뒤를 짚어서 밀어준다.
팔동작은 오른발이 나갈 때 왼손이 나가는 보행시의 발동작을 그대로 유지하여 스틱을 뒤로 밀어주면 되는
것이다(절대 방 앞쪽을 찍어 이를 당기서 운행하는 것이 아님).
밀어주는 동작을 통해 그 반발력으로 몸은 앞으로 쉽게 전진되는 힘을 팔로부터 얻게 된다.
다시 말하면 맨손 보행시 설 반대쪽의 팔과 발이 교차되는 동작을 그대로 유지하며 손에 쥔 스틱만 발 뒤쪽
에서 밀어주는 동작이며, 스틱의 스파이크는 자연스럽게 바닥에 질질 끌듯이 이동시켜 준다.
오름길에서의 운행도 마찬가지이나 급경사나 요철이 심한 지형에서는
먼저 두개의 스틱을 모두 같은 높이늬 위쪽을 짚고 다리를 올린 다음 팔을 접어 상체와 스틱을 가깝게 하고
상반신의 몸무게를 스틱에 살짝 기대듯이 의지한다. 이때 스틱의 웨빙을 손바닥으로 감싸 잡으면 손목에 부
담이 없이 효과적으로 체중을 스틱에 의지할 수 있다. 그 다음 올려진 다리에 힘을 주어 일어서면 그냥 한쪽
다리의 힘만으로 오르는 동작보다 훨씬 부담을 적게하여 오를 수 있다.
내림길의 급경사, 요철이 심한 자형에서
먼저 두개의 스틱으로 아랬쪽을 짚고 스틱의 그립 윗부분을 손바닥으로 누르며 살며시 상체의 무게를 스틱
에 기댄다. 이때 너무 무리하게 의지하게 되면 스틱이 휘어질 수 있다. 이렇게 체중의 일부를 스틱에 기대면
아래쪽으로 내리는 발과 무릎에 전달되는 체중의 부담과 충격을 줄여줌과 동시에 고양이처럼 사뿐한 착지
동작을 할 수 있고, 급경사에서 균형잡기가 용이해져 안전하고 빠른 하산을 할 수 있다.
또한 산행을 마치면 스파이크는 고무마개로 덮어서 혹시라도 생길지 모르는 사고를 방지하여야 한다.
6. 스틱의 관리요령
스틱의 수명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산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장비를 아끼면서 사용하여야 한다.
우선적으로 스틱은 습기를 제거해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를 위해서는 산행을 마치고 나면 반드시 스틱을 분리하여 습기를 제거하고 분리된 상태로 다음 산행까지 보관하여야 한다.
그리고 스틱을 사용하다 발생하는 문제 해결은
잠금장치가 제대로 작동이 안될 때, 이 같은 원인은 스틱을 분리해 보면 프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원형 십자격자가 있는데 격자외부에 이물질이 많이 끼었을 때에 마찰이 잘 이뤄지지 않아 잠김에 문제가 발생한다.
이럴 때에는 이물질을 녹제거제로 청소를 하면 된다.
또 오랫동안 사용하여 마모가 진행되어 잠기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임시방편으로 스틱을 왼쪽으로 풀고서 스틱을 접은 다음 오른쪽으로 돌리면 잠기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손으로 당겨서 빠질 정도로 적당히 잠그고 나서 자신이 사용하고자 하는 크기만큼 조절하여 강하게 잠그면 사용 가능하다.
또 한가지는 잠금장치에 철침으로 흠집을 내어 마찰계수를 높이면 한동안은 스틱의 수명을 연장 시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잠김이 잘 안되는 원인은 십자격자 내부에 나선이 있는데이곳에 이물질이 끼어 있을 때 그러한 현상이 나타난다. 이럴 때에는 내부 나선 청소를 말끔히 하고 건조시킨 후에 나선부위에 오일을 발라주면 부드럽게 잘 잠긴다(주의할 점은 원형격자 외피에 오일이 젖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산행 중에 응급처치 방법은 스틱을 분리시킨 후, 나선부위를 물로 세척하면서 십자격자를 좌우로 여러번 돌리면 부드러워져 사용이 가능하다.
알파인 스틱을 처음 사용하면 두 손이 매우 거추장스럽고,
요철과 나무 등 장애물로 인하여 불편함도 느끼게 되겠지만..
익숙해 지는 과정도 필요하겠져!!
자~~ 스틱이 필요한 이유와 사용법을 숙지하였다면...
이젠 스틱을 사용하여 걷는 법을 연습해 보세여~~ *^^
정확한 스틱 사용법을 모르고 사용하시면 흉기가 될 수도 있답니당!!
* 산행지도 필요하신분은 아래 첨부파일 크릭해서 복사하여 쓰세여~~ *^^
선후배님!!
제7차 비룡산악회 정기산행을 불암산에서 진행코져 합니다.
만추의 계절!!
누군가의 낙엽 밟는 소리에 귀기우려 보기 보담은
내 발로 밟는 낙엽의 소리를 들어보세여.
☞ 산 행 지: 불암산
☞ 산행일시: 2008. 11. 22.(토) 오전10시
☞ 만나는곳: 지하철 4호선 상계역 1번출구
☞ 산행코스: 공원관리소→ 헬기장(420봉)→ 정상(508m)
→ 406봉→ 덕능고개(정상 바위 우회)
☞ 산행시간: 4시간 내외
※ 준비물: 방풍의(여벌옷), 간단한 점심, 간식, 식수, 우의or 우산 등
※ 발전기금: 3,000원(참석자 전원)
※ 뒤풀이: 장소 추후공지, 비용은 참석의 1/n
★ 본 산행은 우천시에도 진행합니다.
★ 산에선 잠시 머무는 여유로움, 한줄의 김밥이라도 먹는 즐거움..
- 협 조 요 청 사 항 -
* 약속시간은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 서로를 배려하는 산행이었으면 합니다.
* 사소한 부주의가 사고로 이어주니 안전산행이 될 수 있도록 협조바랍니다.
* 산행코스와 산행시간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佛巖山은
서울시 노원구와 경기도 남양주시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서울시 경계에 위치한 5개의 산 가운데
가장 낮은 해발 507m의 산으로
그 형상이 마치 송낙(소나무 겨우살이로 만든 여승이 쓰는 모자)을 쓴
부처의 모습과 같다 하여
불암산으로 불리우며
筆岩山, 天寶山이라고도 불리었다 한다.
정상부분은 온통 바위산으로....
적지만 규모를 뛰어넘는 기품을 자랑하며
산자체는 단조로우나 거대한 암벽과 절벽,
수목이 어울려 아름다운 풍치를 자랑한다.
<<산행교실>>
◈ 스 틱 ◈
지팡이없이 길을 나선 꼬부랑 할머니, 지개막대없이 일어서려고 용을 쓰는 지게꾼, 맨손으로 뱀을 잡는 땅꾼 등을 생각해 보자.
무지 힘들고 때론 위험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전문적인 알파인 스틱도 바로 이런 점을 보완하는 장비이다.
알파인 스틱(산악용 지팡이) 사용법은 노르딕 스키기술에서 유래한다.
우리나라에는 1990년대부터 보급되기 시작하여 히말라야 원정등반은 물론 국내 당일산행, 종주산행은 물론 계절을 가리지 않고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이제는 "있으면 좋은 장비"에서 "필수적인 장비"로 인식이 바뀌어 가고 있다.
1. 스틱을 사용하는 이유
등산은 다리에만 편중된 운동이다.
힘든 오르막 길에서 다리가 고통을 겪고 있을 때, 두 팔은 놀고 있는 것으나 다름없다.
스틱은 놀고 있는 손을 보조 다리처럼 활용하는 장비이다.
사람은 네발달린 다른 생명과는 달리 직립보행을 함으로 인하여 두발로 체중을 떠받쳐야 하기 때문에 척추와 무릎관절에 무리를 주어 갖가지 고질병을 유발하나 이를 피해 갈 수 없다면,
최대한 무리를 주지 않음이 고질병을 피해가는 방법이리라.
배낭을 매고 산을 헤매는 산객들은 특히나 조심해야 한다.
그럼 무릎에 충격을 덜 받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1차적인 방지스시템은 등산화를 잘 활용하라는 것이다.
2차적인 충격완화 시스템 구축으로 스틱을 반드시 사용하라는 것이다.
셋째는 배낭인데, 산행을 하면서도 등산용 배낭에 대하여 소홀히 여기는 이들이 있는데 몸의 균형감각을 잘 형성함에 있어 배낭의 중요성을 잊어서는 안된다.
2. 스틱의 종류
스틱은 용도상 스키스틱, 등산용 스틱(alpaine stock), 그와 유사한 픽켈(고산등반자용) 등으로 구분한다.
여기서는 알파인스틱에 관하여 살펴본다.
스틱은 형태에 따라 1단(스키스틱 형태), 2단(산악스키 스틱 형태), 3-4단이 있으나 일반적인 산행시 그리고 전천후로 사용이 가장 편리한 스틱은 3단 스틱이다.
물론 3단 스틱도 스프링이 장착되어 손목의 엘보를 보호한다고 고안된 것이 있는가 하면 소재에 따라 스틸, 강화알루미늄, 티타늄 등으로 만들어진 것도 있다.
손잡이 형태도 T자형, I자형, 커브형, 카메라 지지대로 활용할 수 있는 변형 일자형도 있다.
이러한 스틱들은 모두 제 각기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3. 각 스틱의 장단점
등산용 3단 스틱에 대하여만 알아보자.
소재별로 보자면 스틸 소재의 스틱은 강하다는 장점은 있으나 녹이 잘 슬고 무겁다는 단점이 있다.
티타늄 소재의 스틱은 가볍고 녹이 잘 슬지 않은 장점이 있으나 견고성에 문제가 많으며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요즘 스틱의 A/S문의 대다수가 티타늄 계열의 스틱이란다.
그리고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듀알늄 소재의 스틱은 티타늄 스틱에 비해 견고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그러나 듀알늄 소재의 스틱은 내부에 알루미늄 녹(분가루 같은 찌꺼기)이 형성되는 단점이 있다.
형태에 따라 T자형 스틱은 외국에는 없고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수한 형태로 종전의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사용하던 등산용 지팡이의 픽켈모양의 손잡이에 익숙해진 고객들의 요구에 제조업자들이 어쩔 수 없이 만들어낸 변칙장비로 일반적인 등산용도에 잘 맞지 않는다. 특히 내리막길에서 T자 구조가 방해를 하기 때문이다.
스프링이 장착(안티쇽)된 스틱은 엘보를 보호한다는 장점을 내세우나 별로 효과가 없다.
오히려 스프링이 장착된 스틱은 바위면을 찍을 때 튀는 현상이 발생하여 스틱을 제대로 짚는데 애로사항이 있으며, 손목의 힘이 두단계로 소비되어 에너지 소모가 더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스프링이 장착된 스틱의 장점은 잠금장치가 스프링이 없는 것에 비해 안쪽으로 밀려 들어가는 현상이 적다는 것이다. 스틱은 충격흡수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체중을 밀어주고 받쳐주는 지지대 역할을 해야 하는데 스프링이 힘을 흡수하여 유동을 한다면 스틱이 지닌 기능이 반감될 수 있다.
일자형(커브형) 스틱은 처음 사용하는 분에게는 다소 버거운(손목걸이 사용법을 제대로 터득하지 못한 결과) 단점이 있으나 사용법을 잘 터득하면 가장 무난하다.
4. 스틱의 기능과 활용효과
스틱의 기능은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보조적인 장비로서 보행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게 도와 신체의 발란스를 지켜주는 구실을 하며, 꾸준히 사용하면 오십견 예방효과도 있단다.
또한 보행시 산행의 속도(15% 증가)를 어느 정도 컨트롤 할 수 있으며, 과체중으로 인한 무릎의 과부하를 경감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내리막길에서 스틱의 적절한 사용은 무릎에 부하를 최대한 줄여 무릎에 발생하는 갖가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스틱을 사용할 시 체중경감 효과는 오르막에서는 대략 10~15kg 정도이고, 내리막에서는 대략 10kg 정도의 경감효과가 있다 한다.
스틱을 사용해야할 가장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
내리막길에서 70kg의 체중을 가진 사람이 스틱이 없이 한발을 내딛었을 때 자기체중의 3배에 이르는 부하가 무릎에 걸리니, 210kg의 하중을 무릎에서 받는다고 상상하면 된다.
그러나 스틱을 사용하여 하산할 시는, 70kg의 체중은 최소10kg이 줄어 60kg이 되어, 무릎에 180kg의 부하만 걸린다는 것이다. 부하 절감효과는 30kg으로 시멘트 한포대의 무게이다.
그밖에도 스틱의 활용은 다양한데 겨울철에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몸의 균형을 유지하며 산행할 수 있고, 탐침도구로도 사용 가능하며 부상자 발생시에는 부목으로도 대체 가능하다.
5. 올바른 스틱 사용법
알파인 스틱의 사용법은 간단하지만 효과적으로 정확하게 사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먼저 반드시 2개(1조)를 사용하여야 효과가 있다. 스틱을 1개만 사용하면 3륜자동차가 안정감이 떨어지는 운행을 하는 것과 같다.
또한 바스켓(스노우링)은 눈이 없는 길에서도 그대로 사용해야 바위틈새에 스파이크(촉)가 끼는 것을 방지한다.
이제 알파인 스틱이 준비되었다면 사용법을 배워보자!!
1) 길이를 조절하는 방법
3단의 스틱 중 맨아랫쪽 스틱을 stop line이 표시된 아랫쪽 2~3㎝ 정도에 고정시킨 다음 가운데 스틱의 길이
를 맞추어 스틱을 잡고 섰을 때 팔꿈치 각도가 90도가 되는 길이로는 평지에서 사용한다.
오름길에서는 이보다 약 5㎝정도 길게 하고, 내림길에선 약 10㎝정도 길게 하는 것이 적당하나, 이는 전문가
들도 조금씩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으므로 사용자의 경험에 의하여 자신에게 맞는 길이를 선택하여 사용하
면 된다.
2) 그립(손잡이) 잡는 방법
웨빙(손잡이끈)을 알맞게 조절하여 손을 고리 밑에서 위로 올려 넣은 다음 손잡이 끈을 그립과 함께 손바닥
으로 감싸 잡는다.
이렇게 해야 힘을 줄때 손목에 부담을 주지 않고 편하게 누르는 힘을 줄 수 있으며, 나무나 돌을 잡을 때 손
잡이가 저절로 손바닥에서 벗어나더라도 스틱이 손목을 이탈하지 않아 편리하며, 장기간 사용으로 손바닥
이나 손목이 피로할 시에는 그립에서 손을 떼어 웨빙만을 손바닥으로 누르듯 잡고 운행하여도 된다.
3) 운행 방법
평지에서는 스틱을 뒤로 밀어만 주면 된다.
이때 스틱의 스파이크는 전진하는 발의 뒤쪽보다 20~30㎝ 뒤를 짚어서 밀어준다.
팔동작은 오른발이 나갈 때 왼손이 나가는 보행시의 발동작을 그대로 유지하여 스틱을 뒤로 밀어주면 되는
것이다(절대 방 앞쪽을 찍어 이를 당기서 운행하는 것이 아님).
밀어주는 동작을 통해 그 반발력으로 몸은 앞으로 쉽게 전진되는 힘을 팔로부터 얻게 된다.
다시 말하면 맨손 보행시 설 반대쪽의 팔과 발이 교차되는 동작을 그대로 유지하며 손에 쥔 스틱만 발 뒤쪽
에서 밀어주는 동작이며, 스틱의 스파이크는 자연스럽게 바닥에 질질 끌듯이 이동시켜 준다.
오름길에서의 운행도 마찬가지이나 급경사나 요철이 심한 지형에서는
먼저 두개의 스틱을 모두 같은 높이늬 위쪽을 짚고 다리를 올린 다음 팔을 접어 상체와 스틱을 가깝게 하고
상반신의 몸무게를 스틱에 살짝 기대듯이 의지한다. 이때 스틱의 웨빙을 손바닥으로 감싸 잡으면 손목에 부
담이 없이 효과적으로 체중을 스틱에 의지할 수 있다. 그 다음 올려진 다리에 힘을 주어 일어서면 그냥 한쪽
다리의 힘만으로 오르는 동작보다 훨씬 부담을 적게하여 오를 수 있다.
내림길의 급경사, 요철이 심한 자형에서
먼저 두개의 스틱으로 아랬쪽을 짚고 스틱의 그립 윗부분을 손바닥으로 누르며 살며시 상체의 무게를 스틱
에 기댄다. 이때 너무 무리하게 의지하게 되면 스틱이 휘어질 수 있다. 이렇게 체중의 일부를 스틱에 기대면
아래쪽으로 내리는 발과 무릎에 전달되는 체중의 부담과 충격을 줄여줌과 동시에 고양이처럼 사뿐한 착지
동작을 할 수 있고, 급경사에서 균형잡기가 용이해져 안전하고 빠른 하산을 할 수 있다.
또한 산행을 마치면 스파이크는 고무마개로 덮어서 혹시라도 생길지 모르는 사고를 방지하여야 한다.
6. 스틱의 관리요령
스틱의 수명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산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장비를 아끼면서 사용하여야 한다.
우선적으로 스틱은 습기를 제거해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를 위해서는 산행을 마치고 나면 반드시 스틱을 분리하여 습기를 제거하고 분리된 상태로 다음 산행까지 보관하여야 한다.
그리고 스틱을 사용하다 발생하는 문제 해결은
잠금장치가 제대로 작동이 안될 때, 이 같은 원인은 스틱을 분리해 보면 프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원형 십자격자가 있는데 격자외부에 이물질이 많이 끼었을 때에 마찰이 잘 이뤄지지 않아 잠김에 문제가 발생한다.
이럴 때에는 이물질을 녹제거제로 청소를 하면 된다.
또 오랫동안 사용하여 마모가 진행되어 잠기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임시방편으로 스틱을 왼쪽으로 풀고서 스틱을 접은 다음 오른쪽으로 돌리면 잠기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손으로 당겨서 빠질 정도로 적당히 잠그고 나서 자신이 사용하고자 하는 크기만큼 조절하여 강하게 잠그면 사용 가능하다.
또 한가지는 잠금장치에 철침으로 흠집을 내어 마찰계수를 높이면 한동안은 스틱의 수명을 연장 시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잠김이 잘 안되는 원인은 십자격자 내부에 나선이 있는데이곳에 이물질이 끼어 있을 때 그러한 현상이 나타난다. 이럴 때에는 내부 나선 청소를 말끔히 하고 건조시킨 후에 나선부위에 오일을 발라주면 부드럽게 잘 잠긴다(주의할 점은 원형격자 외피에 오일이 젖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산행 중에 응급처치 방법은 스틱을 분리시킨 후, 나선부위를 물로 세척하면서 십자격자를 좌우로 여러번 돌리면 부드러워져 사용이 가능하다.
알파인 스틱을 처음 사용하면 두 손이 매우 거추장스럽고,
요철과 나무 등 장애물로 인하여 불편함도 느끼게 되겠지만..
익숙해 지는 과정도 필요하겠져!!
자~~ 스틱이 필요한 이유와 사용법을 숙지하였다면...
이젠 스틱을 사용하여 걷는 법을 연습해 보세여~~ *^^
정확한 스틱 사용법을 모르고 사용하시면 흉기가 될 수도 있답니당!!
* 산행지도 필요하신분은 아래 첨부파일 크릭해서 복사하여 쓰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