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27일 토요일 비룡산악회 40차 관악산 산행에 참가했다. 지하철 사당역 6번 출구 밖 ‘수경공원’에 10:00시 집결, 수경공원→마당바위→K11헬기장→4거리→(하산)→서울대저수지 약 4시간 예정의 산행이었다.
역코스의 산행이었으면, 급경사의 처음 오름 코스에서 힘이 좀 들었겠지만 ‘사당능선’을 위에서 아래로 여유 있게 주변 경관을 감상하면서 내려갈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몇 년 전 친구와 함께 한 과천→정상→사당능선 산행 때는 바로 그런 여유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더운 날씨에 앞선 동문들 뒤쫓아 가느라 여념이 없었다.
여기 올리는 영상 중에는 설영형 동문과 수암 동문이 촬영한 사진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양해를 구하며 고마운 마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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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행에는 정순배 회장을 비롯하여 32명의 동문이 참가하여 인원 점검을 마친 후 10:10분 경 수경공원을 출발했다.
수경공원에 모여
인원점검 끝나고 출발
‘관악까치자연길’ 구름다리 아래 둘레길에 들어서 산행이 시작되었다. 서울 아침 기온은 23.9°C였고, 낮 예상 최고는 31°C라 했다. 구름도 별로 없어 햇볕이 내리쬐니, 그늘을 찾아 올라가는데도 땀이 비오듯 했다. ‘사당능선’에 이르기까지 몇 번을 쉬어야 했다.
둘레길에 들어서 숲속길을 올라간다
쉬엄쉬엄 가자
11:15분 쯤 ‘사당능선’에서 왕눈이 비룡총무 일행을 만났다. 이후 오르내리며 올라가는 길이 지루하게 이어지면서 일행으로부터 점점 뒤처지는 느낌이었다. 이 무렵무터 김재헌 동문이 밀착 호위를 해주고 장명균 대장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도와주어 그 고마움을 잊을 수 없다.
11:25분 쯤 ‘깃대봉’을 넘고, 11:45분 ‘하마바위’를 지났으며, 11:50분 ‘마당바위’가 저만치 보였다. 11:55분 경 ‘마당바위’를 지나니 관악산 정상 부근의 중계탑이 보였다. 좀 더 가서 기념촬영하는 동문들을 만나 가까스로 거기 낄 수 있었다.
왕눈이 일행을 만나고 깃대봉을 오르다
하마바위와 마당바위를 지나 동문들과 기념촬영
12:30분 경 K11 헬기장에 다달아 동쪽 경사면 아래서 중식을 시작하는 일행과 합류했다. 가져간 김밥을 내놓았으나, 설영형 동문이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권하여 염치는 접고 맛있게 먹었다. 수박도 얻어먹고, 특히 김재헌 동문의 오미자주는 참 맛이 좋았다. 나도 술이 다 된 복분자 진액과 오갈피 다림 물을 내놓았다.
오찬장 이모저모
13:00시 경 점심을 마치고 헬기장에서 비룡산악회 펼침막을 앞에 하고 단체 기념촬영을 했으며, 전-중-후기 그룹별 사진도 찍었다. 이번 기념촬영 때에도 삼각대를 요긴하게 써먹었다.
기념촬영 @K11 헬기장
나머지 영상은 <2011/08/27 관악산 산행 (2)>에 이어진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