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에 다녀온지도 1주일이 되어 갑니다. 게으른 사진쟁이가 이제야 그날의 영상을 띄웁니다. 계속된 폭우에 동문들 모두 피해 없으시기 바라며... 본인의 아래 블로그 - '영상-산행'에서도 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샛바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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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3일 토요일 비룡산악회 39차 청계산 산행에 참가했다.
대공원 분수대앞 10:00시 집결, 분수대→국립현대미술관→폭포→옥녀봉→서초화물터미널 코스, 3시간 30분 내외의 스케줄이었다.
이날 산행에 참가한 일행은 동문 26명과 여성게스트 2명 등 총 28명으로, 정순배 산악회장, 윤익상 총대장, 황근수 대장, 서기완 총무 등이 산행을 이끌었다. 인원 점검을 하고 분수대 앞 계단에서 기념촬영을 한 뒤, 10:20분경 분수대를 출발했다.
1-1 대공원 분수대 앞에 모여
1-2 인원 점검하고 기념촬영
북쪽길로 돌아 10:30분경 청계산 숲속길에 들어섰다. 중복을 하루 앞둔 이날, 햇볕은 없었으나 바람 한 점 없는 무더위에 연신 땀을 훔쳤다.
숲속을 오르내리며 걷다가 임시 쉼터에 멈춰 8분여 동안 쉬며 목을 축이고나서 다시 오르락내리락, 드디어 11:20분 폭포에 도착했다. 수량도 그리 많지 않고 높지도 않은 폭포지만 맑은 물이 흘러내리고 작은 못을 이루고 있어 청계(淸溪)라는 이름이 붙을 만하다고 생각했다.
2-1 청계산 산행 시작
2-2 중간 쉼터에서 쉬고
2-3 드디어 폭포를 만났다
폭포 상류의 맑은 못가에 둘러앉아 땀을 훔치고 몸을 식히면서 물도 마시고 동문들이 주는 과자며 참외 등을 먹었다. 한결 상쾌해졌다.
2-4 폭포 상류 물가에서 쉰다
11:38분 폭포를 뒤로 하고 실개천을 끼고 올라갔다. 계곡 물길의 사진을 찍으며 동문인줄 알고 함께 갔는데 비룡동문들이 아니었다. 일행으로부터 한참 뒤처졌다가 12:00시경 계곡을 낀 쉼터에서 간식을 시작하는 일행을 따라잡았다. 커피를 마시며 김밥으로 점심을 때웠다.
2-5 계곡따라 올라가 점심을 먹는다
간식 점심 후 다시 길을 재촉해 13:00시 드디어 이날 코스의 정상인 375m 옥녀봉(玉女峰)에 올랐다. 모두들 쉼터에 마련된 탁자/의자에 자리잡고 기분 좋은 휴식을 가졌다.
2-6 옥녀봉에 오른다
2-7 드디어 옥녀봉 정상!
옥녀 여신령의 선물인가...? 비비빅 아이스바를 한 꼬치씩 받았다. 그 맛을 어이 표현하랴! 동문들 모습을 보니 ‘비비빅 빨리먹기’ 콘테스트를 벌이는 것 같았다.
2-8 비비빅 아이스바 빨리먹기 콘테스트
13:20분경 하산을 시작해 14:00시 조금 지나 서초화물터미널 부근 ‘밤나무골’ 입구로 내려왔다. 308m 구룡산이 저만치 바라다보였다.
3-1 하산길
‘ 내고향 가마솥’에서 보낸 미니버스를 타고 식당으로 이동했다. 중복 더위에 무사히 산행을 마친 일행은 족발에 막걸리/맥주 축배를 들며 한동안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오찬을 마친 일행은 식당 앞마당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16:00시경 식당을 떠나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으로 이동해 귀가했다.
수암 동문께서 올리신 영상 중에서 사진쟁이 모습이 담긴 2컷을 여기 함께 올렸습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라며 또 감사드립니다.
3-2 '내고향 가마솥'에서 뒷풀이 회식
3-3 기념 촬영
아니 대선배님께서 이렇게 산행일지를 멋있게 올리신건가요?
선배님! 비룡산행 때마다 함께 하셔야 해요.
여러모로 선배님들이 아주 자랑스럽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