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동호회

봄을 만끽하기 위한 산행에 많은 동문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바람막이를 입고 갔는데 너무 더웠습니다.

용산에서부터 출발한 열차는 꽃구경가는 많은 인파로 인해 만원상태로

상봉역을 지나 신원역까지 서서 가면서 땀을 흘리며 도착했습니다.

초록의 푸르름과 더불어 들녘의 봄나물과 쑥이 발길을 잡았고,

 야생화들이 자꾸만 안경을 잡아당기며 가는길을 막아.....

 봄을 온몸으로 만끽하였습니다.

산을 다니며 땅이 푹신푹신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산이었으며,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그리 힘들지 않게 산행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하산 후에 멋진 호수를 지나 "예전"식당에서 주문시 바로 녹두를 갈아만든 '녹두전'에

연근과 한약재를 넣어 40일 이상 숙성시킨 '연근주' 한잔… 맛이 감미로웠습니다.

뒤풀이 후에 30회 36회 4명은 걸어서 운길산역까지 걸었습니다.

걸어오는길에 밭에서 자란 미나리를 한보따리씩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갔답니다. 

4회 백원주 선배님께서는 두달정도 케나다 여행을 떠나신다며 지갑을 탈탈 털어(5만9천원을)주셨습니다.

선배님 댁에 가실 전철비는 빼놓으셨는지요…..

윤익상 대장님께서도 2만원을 …..

회비는 각10,000원이었고 합계 금액은 229,000원이었으며,

뒤풀이 비용은 150,000원이었고, 나머지 79,000원은 적립합니다.

함께 산행하신 선배님들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을 보느라 피곤하셨은텐데 몇장의 산행 사진과 봄을 만끽하시라고 야생화  몇 가지를.....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