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래 최초 음악원리 한국인이 집대성
위업
역사 이래 최초로 팔레스트리나가 실천해온 음악의 원리와 이상을 정리한 대위법 영문본 ‘Counterpoint(Palestrina Style)’(사진)이 출간됐다.
서울오라토리오의 최영철 감독은 음악의 양대 양식인 ‘다성음악’과 ‘단선음악’을 이끌어온 원리와 원칙을 재조명하기 위해 30여 년간 연구해온 결과 대위법과 함께 집필에 들어갔던 화성학이 수년전 먼저 탈고된데 이어 열네 차례의 개정증보를 통한 고투 끝에 완성본을 출고, 지난 9일 서초동 코스모스악기빌딩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대위법은 음악의 구성원리를 총괄하는 학문으로 과학에 있어서의 기초 물리학, 문학에 있어서의 문법으로 비유될 수 있다. 음악사 전반에 걸쳐 최고 업적을 이룬 작곡가는 팔레스트리나(Pierluige da Palestrina)이다. 팔레스트리나 이후 많은 음악가와 이론가들에 의해 대위법과 화성법이 연구되어 왔지만, 아쉽게도 상당수가 다성음악과 단선음악의 본질과 가치를 축소시키거나 과장시켜 오도하고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심지어는 팔레스트리나 양식과 전혀 무관한 작법과 이론들도 순수 대위법의 진실인양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 책(최영철의 대위법)은 팔레스트리나의 전 작품과 동시대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160,000여 부문의 실례들을 한데 모아 과학적 통계와 분석, 수십 차례의 검증과 60만 페이지에 달하는 원고 수정을 거쳐 출판에 이르렀다. 그리고 누구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체계 접근법으로 정리하여, 총 48강 1,315 페이지(I, II권)로 구성하였다. 이 책은 정선율을 이용한 각 종별, 성부별 대위법으로부터 모방대위, 호모포니아, 양식의 전환 그리고 코다에 이르기까지 다성음악 양식을 총망라하였고, 이후 단선음악(Homophony) 양식으로의 발전과정을 연계하여 밝혀놓았다. 최 감독의 대위법 영문본이 담고 있는 진실과 정확성은 수년 전부터 세계의 저명한 작곡가들과 유수의 대학들에 알려져 왔다. 지금까지 이 책이 완성되기를 기다려온 유럽의 음악가들과 학교들이 많다. 이 책으로 인해 정통음악의 계승은 물론, 이전보다 더 훌륭한 예술작품들이 나올 것과, 전 세계가 하나의 음악언어로 소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세계 음악사에 대한민국 음악학자의 위대한 업적이 빠짐없이 언급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영철 감독은 “기업 메세나에 적극적인 삼진앨엔디의 이경재 회장(목고9회)께서 4년여 전 어려운 가운데 대위법 출간작업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큰 재정적 지원을 해줬기에 완성본을 낼 수 있게 됐다”며 눈물어린 소회와 감사의 뜻을 밝혔다.한편 이 책은 팔레스트리나가 봉직했던 바티칸의 성베드로 교회와 주교대학에 헌정되는 것을 필두로 전 세계 음악대학 및 도서관, 그리고 음악의 본질과 진실을 알고자 하는 음악가들에게 보급될 예정이다.<사진>9일 출판기념회에는 신승남 전 검찰총장(목고11회)(사진 앞줄 왼쪽 두번째), 이경재 삼진앨엔디 회장(앞줄 오른쪽 두번째), 이반 블첵 체코대사관 참사관 등 10여 명 인사가 축사를 했다. 왼쪽 네번째가 최영철 감독.
세계음악계에 최영철감독께서 새로운역사을 썼슴니다.
자랑스런동문 건강관리 잘 하시기바랍니다. 지니친 열정으로 건강을 잃으면 모든걸 다 잃게됩니다.
청포학인 김화태 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동문입니다. 18회지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