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최대 이전기관인 한국전력공사가 나주시에 건축허가 신청서를 공식 접수해 혁신도시 조성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5일 한전과 나주시에 따르면 이날 한전 관계자가 나주시를 방문해 건축허가 신청서를 공식 접수했다. 이번 건축허가 신청은 오는 3월 착공 예정인 우정사업정보센터 사옥에 이어 두번째다.
한전이 건축허가를 신청함에 따라 그동안 제기됐던 혁신도시 조성사업의 불확실성 논란은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사옥은 혁신도시에 대지 14만9372㎡, 전체면적 9만3112㎡, 31층 규모의 최첨단 건물로 지어지며, 총 사업비 288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당초 전체면적 12만4000여㎡에 41층 규모로 지을 예정이었으나 호화 논란이 일자 축소했다. 오는 6월 착공, 2012년말 완공될 예정이며 공기 단축을 위해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턴키방식으로 발주된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5개 공공기관 중 지금까지 한전 등 10곳이 부지매입 계약을 완료했으며 한국농어촌공사 등 5개 기관도 3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혁신도시 조성사업은 현재 토목공정 60%를 넘어서는 등 내년 상반기에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광주일보 2011년 1월 26일 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