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대교..
녹동항(소록대교가 개통되기전까지만 해도 이곳에서 배를타고 들어갈 수 있었던곳)
평화롭고 조용하게 보이는 포구..
여뉘 시골에 있는곳과 다를바없는 우체국
그리고 행정관서..
대교가 연결된후 과거엔 접근조차 꺼리던 이곳 소록도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넘쳐나고 있다.
사람이 많이 찾아오자 예수님을 믿으라는 기독교전도를 위해 트럼펫을 불고 있는이도 언제부턴가 나타났단다.
트럼펫을 불거나 말거나 무심히 앉아 계시는 한많은 표정의 소록도 주민들.
관광자원이 된 한센병환자 감금실..(몇년전까지 교도관이 파견나와 범법환자들을 수용하는 출장교도소로 운영을 하였었으나 지금은 공식적으로 폐쇄가 되었다.)
안내문
감금실
...
관광을 온 가족들이 감금소내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모습
감금실에서 바라본 창...(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었을 한센병환자들의 애환이 느껴졌다.)
폐쇄된 후문.
감금실 정문 방향이다.
음습한 기운이 느껴지는 곳..
맑은날 임에도 이곳에는 어두운 기운이 느껴졌다.
검시실내에 있는 시체 해부대..
...
해부대 뒤편의 낡은 들것과 각종약품을 진열해 놓았을 진열장이 당시 환자들의 절규를 담고있는듯했다.
옆뱡에 있는 정관수술대...(한센병환자들을 강제로 수술하던 모습이 그려져 몸서리가 쳐졌다.)
좌측편의 작은문이 시체검시실이며 우측의 입구가 정관수술실입구다.
관광객이 어린소녀를 데리고 시체해부대를 들러보고 있는 뒷모습...
촬영을 하고있는 나를 바라보는 현지주민...한센병으로 얼굴이 이그러져 있는 무표정한 모습이 오래동안 기억에 남았다
더이상은 들어오지 말라는 출입금지 팻말...
출입금지 팻말넘어 전동휠체어에 의지하여 이동하는 주민의 외롭고 쓸쓸한 뒷모습.. 필자는 촬영을 멈춘 후 한동안 저분의 뒷모습을 지켜보고 서있었다.
*배경음악은 모짜르트 장송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