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고 기독신우회 선배,동기, 후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9회 배종호입니다.
저는 지금 서울 잠실에 있는 월드비젼교회 장로로 섬기고 있습니다.
교회에서는 부부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있으며, 영어예배 설교자로도 섬기고 있습니다.
목포 극동방송에서는 배종호 장로의 믿음의 눈으로 본 세상이라는 칼럼을 기고했었습니다.
칼럼중 기억에 남는 것을 올려드립니다.
앞으로도 종종 글을 남기겠습니다.
늘 수고하시는 회장님 이하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총이 늘
충만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리아니하실찌라도(2009/10/9)
사랑하는 목포 극동방송 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배종호 장로의 믿음의 눈으로 본 세상’입니다.
최근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4박6일간의 숨가쁜 일정이었습니다.
인천 공항을 출발, 10시간 40분 정도의 비행 끝에 도착한 곳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
벤구리온 공항은 연간 2백30만명의 순례객들이 찾는
이스라엘의 관문답게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삼엄한 경비, 황량한 도시, 그리고 여유없는 표정의 이스라엘 사람들...
이스라엘의 첫 인상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미움과 대립, 자살폭탄테러로 얼룩진 그 땅의 아픔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성지순례는 코스를 따라 차질없이 진행됐습니다.
예루살렘 성전과 통곡의 벽,
어처구니없게도 지성소가 있었던 자리에 들어선 회교 황금 사원,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올라가신 비아돌로로사와
예수님의 무덤이 있는 골고다 언덕위의 성묘교회,
몸이 물에 둥둥뜨는 사해바다,
예수님이 어린시절을 보냈던 나사렛과 갈릴리 지방,
그리고 엘리야의 기도에 불로써 응답하신 갈멜산,
요나 이야기의 무대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항구가운데 하나인 욥바...
성지순례 코스코스마다 많은 감동과 감격이 있었습니다.
순례코스가운데 제가 가장 은혜를 받은 곳은
예루살렘에 있는 홀로코스트 박물관이었습니다.
홀로코스트 박물관은 제 2차 세계 대전 당시,
히틀러의 나찌에 희생된 600만명의 유대인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곳입니다.
이 박물관에는 희생자들이 남긴 증언 자료와 유물,
그리고 사진들이 그때의 참상을 생생하게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박물관에 전시된 자료 가운데 한 희생자가 남긴 메모가
저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비록 하나님을 이해하지 못해도 나는 하나님을 신뢰한다’
‘비록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어도 나는 하나님을 신뢰한다’
홀로코스트 희생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독일 나찌의 강제 수용소에서 남긴 메시지입니다.
아무런 죄도 없이 강제 수용소에서 동물과 같은 대우를 받았던 그.
부모와 형제, 자매, 그리고 자신의 자녀들이
학살당하는 끔찍한 일을 겪으면서도 그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버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과연 내가 그와 같은 상황에 처했다면,
나는 그래도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었을까?
과연 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을 겪는다 하더라도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을까?
그날 저는 성지 순례 하루 종일 이 질문을 놓고
수도 없이 자문자답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하는 하루에도 몇 번씩
하나님을 부정하는 삶을 살지는 않았는가?
교회 장로라고 하면서도 나는 직분에 걸맞는 든든한 믿음을 유지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KBS 국장직을 버리고
목포 국회의원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뒤 혹시
나는 하나님을 원망하지는 않았는가?
KBS라는 안정된 삶이 보장된 직장을 떠난 뒤
어려운 현실앞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기보다는
내 자신을 의지하려고 하지는 않았는가?
“비록 무화과 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찌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이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
우리가 잘 아는 하박국 3장 17절에서 19절까지의 말씀입니다.
하박국 기자는 무화가 나무가 무성치 않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고,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고,
밭에 식물이 없고, 우리에 양과 소가 없을찌라도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겠노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께서 결국 높여 주실 것을
믿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들은
풀무불에 던지겠다는 느부갓네살 왕의 위협앞에서도
금 신상에 절하지 않았습니다.
생명을 걸고 신앙의 양심을 지킨 것입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들은 다니엘서 3장 17절과 18절을 통해
이렇게 신앙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만일 그럴 것이면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리 아니하실찌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그리 아니하실찌라도’의 신앙입니다.
‘그리아니하실찌라도’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겠다는 신앙입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들은 이러한 그들의 신앙 그대로
놀라운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
풀무불속에서 그들을 머리털하나 상치않게
지켜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어떠한 경우에도 하나님을 믿고 신뢰한다면
하나님이 반드시 우리의 모든 것을 책임지실 것입니다.
그 분이 바로 우리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배종호 장로의 믿음의 눈으로 본 세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9회 배종호입니다.
저는 지금 서울 잠실에 있는 월드비젼교회 장로로 섬기고 있습니다.
교회에서는 부부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있으며, 영어예배 설교자로도 섬기고 있습니다.
목포 극동방송에서는 배종호 장로의 믿음의 눈으로 본 세상이라는 칼럼을 기고했었습니다.
칼럼중 기억에 남는 것을 올려드립니다.
앞으로도 종종 글을 남기겠습니다.
늘 수고하시는 회장님 이하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총이 늘
충만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리아니하실찌라도(2009/10/9)
사랑하는 목포 극동방송 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배종호 장로의 믿음의 눈으로 본 세상’입니다.
최근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4박6일간의 숨가쁜 일정이었습니다.
인천 공항을 출발, 10시간 40분 정도의 비행 끝에 도착한 곳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
벤구리온 공항은 연간 2백30만명의 순례객들이 찾는
이스라엘의 관문답게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삼엄한 경비, 황량한 도시, 그리고 여유없는 표정의 이스라엘 사람들...
이스라엘의 첫 인상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미움과 대립, 자살폭탄테러로 얼룩진 그 땅의 아픔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성지순례는 코스를 따라 차질없이 진행됐습니다.
예루살렘 성전과 통곡의 벽,
어처구니없게도 지성소가 있었던 자리에 들어선 회교 황금 사원,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올라가신 비아돌로로사와
예수님의 무덤이 있는 골고다 언덕위의 성묘교회,
몸이 물에 둥둥뜨는 사해바다,
예수님이 어린시절을 보냈던 나사렛과 갈릴리 지방,
그리고 엘리야의 기도에 불로써 응답하신 갈멜산,
요나 이야기의 무대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항구가운데 하나인 욥바...
성지순례 코스코스마다 많은 감동과 감격이 있었습니다.
순례코스가운데 제가 가장 은혜를 받은 곳은
예루살렘에 있는 홀로코스트 박물관이었습니다.
홀로코스트 박물관은 제 2차 세계 대전 당시,
히틀러의 나찌에 희생된 600만명의 유대인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곳입니다.
이 박물관에는 희생자들이 남긴 증언 자료와 유물,
그리고 사진들이 그때의 참상을 생생하게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박물관에 전시된 자료 가운데 한 희생자가 남긴 메모가
저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비록 하나님을 이해하지 못해도 나는 하나님을 신뢰한다’
‘비록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어도 나는 하나님을 신뢰한다’
홀로코스트 희생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독일 나찌의 강제 수용소에서 남긴 메시지입니다.
아무런 죄도 없이 강제 수용소에서 동물과 같은 대우를 받았던 그.
부모와 형제, 자매, 그리고 자신의 자녀들이
학살당하는 끔찍한 일을 겪으면서도 그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버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과연 내가 그와 같은 상황에 처했다면,
나는 그래도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었을까?
과연 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을 겪는다 하더라도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을까?
그날 저는 성지 순례 하루 종일 이 질문을 놓고
수도 없이 자문자답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하는 하루에도 몇 번씩
하나님을 부정하는 삶을 살지는 않았는가?
교회 장로라고 하면서도 나는 직분에 걸맞는 든든한 믿음을 유지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KBS 국장직을 버리고
목포 국회의원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뒤 혹시
나는 하나님을 원망하지는 않았는가?
KBS라는 안정된 삶이 보장된 직장을 떠난 뒤
어려운 현실앞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기보다는
내 자신을 의지하려고 하지는 않았는가?
“비록 무화과 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찌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이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
우리가 잘 아는 하박국 3장 17절에서 19절까지의 말씀입니다.
하박국 기자는 무화가 나무가 무성치 않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고,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고,
밭에 식물이 없고, 우리에 양과 소가 없을찌라도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겠노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께서 결국 높여 주실 것을
믿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들은
풀무불에 던지겠다는 느부갓네살 왕의 위협앞에서도
금 신상에 절하지 않았습니다.
생명을 걸고 신앙의 양심을 지킨 것입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들은 다니엘서 3장 17절과 18절을 통해
이렇게 신앙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만일 그럴 것이면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리 아니하실찌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그리 아니하실찌라도’의 신앙입니다.
‘그리아니하실찌라도’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겠다는 신앙입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들은 이러한 그들의 신앙 그대로
놀라운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
풀무불속에서 그들을 머리털하나 상치않게
지켜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어떠한 경우에도 하나님을 믿고 신뢰한다면
하나님이 반드시 우리의 모든 것을 책임지실 것입니다.
그 분이 바로 우리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배종호 장로의 믿음의 눈으로 본 세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참으로 은혜가 넘치는 글입니다.
계속 아름다운 글을 올려 주기 바랍니다.
더불어 이믿음을 기독 신우회 활성화의 밑걸음으로 사용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강기봉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