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배 산악회장님의 아이폰 사랑(?)~
-목포잠룡산악회와의 감격적인 만남
-'아이고, 선배님' 인사하는 목포동문회 장철원(17) 사무총장
-서울 목포 동문간 인사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아따 징하네, 징해!”
내 앞에 올라가던 목포잠룡산악회 후배 부인의 혼잣말처럼
험하디 험한 대둔산을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비룡약골’ 소생이~
-대둔산 깔크막, 사람들을 잡는 경사와 돌계단
이번에도 출발당일 새벽 4시가 넘게 이어진 노숙인 아웃리치를 마치고
일산 집까지 가기는 무리, 사무실 소파에서 한 시간여를 잔 후 라면을 끓여 먹고
아내가 미리 싸 준 과일 봉지와 아래층 떡집에서 얻은 약밥을 들고 부랴부랴 출발~
여기까지는 소백산행과 비슷한데, 대둔산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정상에서 목포 친구 전용현(25)과 함께
노숙인 중에는 전문 산악인이었던 분이 있습니다. 이분의 조언은 두 가지
*잠이 부족하면 안 된다. 버스 바닥에 누워서라도 반드시 잘 것.
*양말과 셔츠 여벌을 준비해서 땀이 찼을 때 갈아입을 것.
그대로 했죠. 베게까지 준비해서 맨 뒷좌석에 누워서 두 시간을 푹 잤고,
정상에서 양말과 셔츠를 갈아입었더니 기분이 정말 상쾌해 졌습니다.
-중간 쉼터에서 올라오는 동문들에게 시원한 얼음물을 선사하는 윤익상 대장
-사랑하는 후배의 손, 존경하는 선배의 손
-발목이 아픈 박순명(4) 선배를 챙기는 설영형(19) 후배
-본회 정 회장님과 목포 윤주신(18) 회장님의 포옹
-가장 선배와 막내 후배들의 만남
-두 산악대장들의 어깨동무
그보다 더 정상까지 무사히 갔다 올 수 있었던 힘은 따로 있었습니다.
‘칭찬과 격려’였습니다.
많은 분들로부터 “이번에는 잘한다. 힘내라~”라는 말씀을 들었고,
어떤 분으로 부터는 “나보다 더 잘 타네~”라는 분(?)에 넘치는 칭찬과 격려도 받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주인으로부터 ‘칭찬과 격려’를 받고 자란 똥개가 호랑이를 잡는다고 했습니다.
똥개보다 아이큐가 높은 소생이 그 말을 놓치겠습니까?
용기백배, 한 번 더 갔다 올 수 있을 만큼 힘이 펄펄 넘쳤습니다.
그렇다고, “다시 갔다와!”라는 명령은 내리지 마십시오. 제발~
꼴찌에게 갈채를 보내준 비룡산악회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사족)
감격적인 목포잠룡산악회와 만남과 헤어짐은 다른 분들의 사진과 글 속에 남아있어서
-특히 병어- 여기서는 줄이겠습니다. 다만 다음 연합산행 때는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렇게 좋은 것을~♬
-나에게 힘을 준 별꽃
-나의 땀을 가져간 야생화
-대둔산에만 핀다는 전설의 병마개 꽃
장하다!! 윤건, 잘했다!! 윤건
장족의 발전을 축하 합니다
앞으로 더욱 건승하기를!!!